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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는 여론조사보다 인물.공약 검증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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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03 13:52 조회7,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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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 기간 : 2012년 3월 26일(월) ~ 30일(금)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뉴스9, 부산MBC 뉴스데스크, KNN 뉴스아이

 

 

유권자는 여론조사보다 인물․공약 검증이 더 필요하다

KBS․MBC, 자질 논란된 ‘문대성 표절 의혹’ 왜 보도 안 했나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고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이에 지역 방송 3사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KBS부산과 부산MBC는 두 방송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29일 양일에 걸쳐 보도했다. KBS 부산은 <낙동강벨트 접전>, <새누리당 우세>라는 제목으로 후보자와 지지 정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전했다. 부산MBC는 <낙동강벨트 야당 바람>과 <동부산, 원도심권 새누리당 우세>에서 후보자 중심으로 보도했다.

 

KNN은 부산일보와 함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매일 2~3개 지역구끼리 묶어 보도하고 있는데, 여론조사의 오차범위가 ‘±5.7%p’라서 박빙지역에서는 이러한 보도가 무의미한데도 지지율만 보도하고 있다. 또 KNN은 29일 <여론조사 궁금하다>에서 여론조사의 방법, 조사 대상, 조사 시간에 따라 차이가 많고, ARS의 경우 응답률이 2~3%대로 떨어지기도 한다며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문제제기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NN은 자신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여론조사에 기댄 선거보도를 하고 있다. 더구나 KNN은 총선 50일 전부터 지금까지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책 관련 보도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이러한 여론조사 중심의 선거보도는 문제성 보도로 평가한다.

 

아울러 방송 3사가 여론조사에 의존한 판세 보도를 지양하고 후보자의 면면과 공약을 검증하는 보도를 지향하길 바란다.

KBS부산이 3월 23일부터 시작한 기획보도 ‘부산 4.11 총선 현장을 가다’는 각 선거구마다 출마한 후보자의 이름과 주요 공약, 출마의 변을 들어 유권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다. 단순 정보 전달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위주의 보도라서 군소 정당 또는 정치 신인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긴 하나 후보자와 공약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또 부산MBC가 30일 <총선 TV토론회 시작>에서 각 선거구별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공약과 후보자의 출마의 변을 전했던 것처럼 상호 공약 검증 공방까지 더해 유권자에게 정책 검증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주길 바란다.

 

KBS부산, 부산MBC 문대성 논문 표절 의혹 보도 안 해

모니터 기간 새누리당이 ‘개혁 공천’으로 내세웠던 손수조 후보(사상)와 문대성 후보(사하갑)는 각각 거짓말 시비와 논문 표절 의혹 논란에 휘말렸다.

손수조 후보는 ‘원룸 전세 보증금 3000만 원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내세워 관심을 끌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면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고, 자신이 냈다는 기탁금 1500만 원도 새누리당이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 논란이 이어졌다. 또 문대성 후보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석사 논문까지 의혹을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오자까지 베꼈다며 ‘표절 아닌 복사’라는 비난이 나왔고, 박사학위 논문을 비롯해 석사 논문 등 약 5편의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아울러 문 후보측이 인용은 했으나 표절은 아니라고 주장해 표절 의혹을 일부 시인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특히 논문 표절 의혹은 후보자 검증의 주요 대상이기에 제대로 검증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KNN은 두 사안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3월 26일 여섯 번째 순서 <말바꾸기 구설수>에서 새누리당 흥행1호 공천이라고 장담했던 부산 사상의 손수조 후보가 '이른바 말바꾸기'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며 ‘3000만원 선거’가 기성 정치인과의 차별성으로 공천의 밑거름이 됐는데 선거자금을 둘러싼 공방이 일자 새누리당도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7일 일곱 번째 순서 <문대성, 논문 표절 의혹>에서는 두 논문을 직접 구해 표절로 제기된 부분을 분할된 화면으로 대조해 보여줬다. 아울러 표절의혹을 제기한 민주통합당의 주장과 문대성 후보 측의 반론을 함께 전하면서 “학문적인 판단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이 논문의 표절여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4.11 총선결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KBS부산과 부산MBC는 이에 대한 언급이나 문제제기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부산MBC는 3월 26일 <지지표 잡기 총력전>에서 ‘사상구의 손수조 후보는 최근 불거진 선거자금 3천만 원 논란에 대해 전세금을 담보로 부모에게 빌린 돈이라며 해명했’다고 손 후보의 입장만 전했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등 지역 현안 총선 이슈화해야

‘전원 상실’이라는 중대 사고 이후 고리원자력발전소(고리원전) 1호기 폐쇄 문제가 이번 4.11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는 녹색당을 비롯해 고리원전이 위치한 해운대기장 선거구 야당 후보들도 폐쇄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게다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인근 주민들은 전원 상실 은폐 사건 이후 안정성을 이유로 즉각 폐쇄를 요구하고 있고, 모니터 기간에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계속 됐다.

 

하지만 지역 방송사는 이와 관련한 보도가 적었고, 지역 이슈를 선거와 연결해 점검하려는 노력도 없었다. KBS부산이 28일 <고리원전 폐쇄 환경운동연합 해상 시위>, 29일 <고리1호기 폐쇄 공식 건의 요구>를 단신으로 보도해 환경단체들의 활동을 알리는 데 그쳤고, 부산MBC와 KNN은 한 건의 보도도 없었다.

 

특히 KNN의 경우 3월 29일 오후 3시 10분부터 50분간 ‘KNN 특집 패트릭 무어 특강’을 방송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원자력 홍보 단체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기장군 장안고에서 진행한 ‘패트릭무어 초청 강연회’를 중계한 것이었다. 패트릭 무어는 그린피스 창립자였으나 현재는 원자력발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전파하는 원자력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이다. 강연 내용도 당연히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에 초점이 맞춰진 일방적인 내용이었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가 높고 총선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뉴스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보도하지 않은 KNN이 원자력 홍보단체가 주관한 행사를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방적인 프로그램을 편성한 배경이 궁금할 따름이다.

2012년 4월 2일


4․ 11 총선보도 부산민언련 모니터단/부산시민희망 2012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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