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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정의 06월호 71호 - 마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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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8-27 16:14 조회4,0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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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깨우자! 부천경실련 이채연 간사 내가 경실련에서 일을 하게 된지 일년이 갓넘은 이 즈음에, 이 글을 쓰려고 하니 이곳에 면접을 보 러왔던 날부터 생각이 난다. 친구한테서 채용소식을 듣고는 자세히 알아보니 부천경실련에서 학교 환경교육을 맡을 강사를 뽑는 다는 것이었다. ‘우와! 환경교사라... 내 직업으로 딱이다! 딱이야!!’ 라고 생각하고는 그때부터 경실련 홈페이지를 뒤지기 시작했다. 경실련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이 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그렇다! 난 그때 처음 경실련이란 단체를 알게 된 것이었다. 그동안 내가 시민단체에 관심이 없기도 했고 내 자신이 별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 다. 경실련에서 일을 배우면서 환경교육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학교로 환경교육을 나가게 되면서 여러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의 반응은 가지가지다. 교과목에 없는 과목이 라 관심을 갖지 않는 학생, 저런 과목을 왜 배울까 라고 생각하는 학생, 교과목에서 벗어나 잠깐 머 리를 식힐 정도의 시간으로 생각하는 학생 등 여러 학생이 있다. 이런 반응은 아직 환경에 대한 중 요성이 인식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학생들에게 난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인간의 욕심 이 부른 재앙, 생명의 가치존중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료를 통해 풀어놓으면 하나 둘 눈을 뜨는 학 생들이 보인다. 2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나면,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없던 학생들이 수많은 질 문을 하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다른 반으로 이동을 하는 가운데에도 학생들은 따 라다니며 질문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럴 때 난 더욱 더 큰 사 명감을 갖게 된다. 이 학생들에게 알려줘야만 하고, 알려주지 않으면 이 아이들은 그냥 모르고 지 나쳐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 다. 자신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나의 시민단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시민운동가는 활동하고 있는 그 지역에서 우리 단체가 어떠한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시민의 힘’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사회의 움직임을 일깨워주고, 그들 의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주어야 한다. 그들이 아니면 안된다는 것도 알려주자! 아직도 모르 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내가 만약 경실련을 접하게 되지 않았다면 지 금까지도 경실련을 모른 채 무관심한 시민으로써 살고 있을 것이다. 예전의 나와 같은 모습의 시민 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나게 큰 에너지를 한데 모아 각 지역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여 나간다면 보다 더 정의로운 사회로 향하게 될 것은 확실하 다. 그들을 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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