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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정의 05월호 70호 특집 - 내가 본 부산 경실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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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5-31 10:27 조회4,2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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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주인을 모셔야 할 때 류경남(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정책부장) 1989년은 내가 대학에 들어간 해다. 그 당시 대학은 군부독재 타도의 구호가 떠날 날이 없었다. 그 해 늦은 봄 등교를 하던 길에 경실련이란 낯선 이름을 달고 있던 전단지를 처음 받아 들었다. 이것 이 경실련에 대한 나의 최초의 기억이다. 그때 사회의 진보와 민주를 이야기하던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시민단체나 민중의 정당 모두 별로 환영받지 못했던 것 같다. “시민단체=개량” 이라고 쉽게 이야기하고, 노동자 서민을 위한 독자정당 을 주장하던 사람들도 운동권 전체에게 냉대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늘 소수였고, 민주정권 수립에 방해가 되는 세력으로 치부되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십 몇 년이 흐른 지금 경실련을 필두로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많은 시민운동이 생겨났 고,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상가임대 차보호법, 신용회복법 제정 등 서민을 위한 정책 입안에 노력했고,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서 힘찬 연대 투쟁을 함께 한 결과 17대 국회에 당당히 입성을 하게 되었다.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이 이렇게 신뢰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범한 우 리 옆의 이웃, 민중을 주인으로 하는 운동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은 주인이 안 된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 모두 주인 모시기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뉴스와 신문을 보고 욕만 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은 아직도 이 사회의 부 조리와 온갖 나쁜 악행이 남의 일이기만 하고 남의 책임이기만 하다. 그 분들은 아직도 그 일을 고 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할 의사가 없다. 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런데도, 요즘 한편에서는 시민 없는 시민운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 것은 시민단체가 기존의 활동방식을 답습만 하기 때문이 아닐까? IMF 이후 빈부격차가 더 심화되고 있고, 기업은 장기 투자보다 단기 실적 위주로 운영되어서 실업 문제도 더 심각해질 것 같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 사회, 경실련의 할 일은 더 많아지고 있다. 처 음 설립 취지 그대로 “경제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경실련의 분 발을 바란다. 특히 부산은 제조업 부문 일자리가 축소되고 소비자 서비스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등 산업 전체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태고, 국내 총생산에 훨씬 못 미치는 1인당 지역총생산이 보여주듯 쇠퇴하 는 경제력으로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도시다. 그런데도 부산시는 금융비지니스 허브 운운하며 실현 불가능한 세계도시 계획에 아까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부산시가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펴 서 빈곤과 실직에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경실련이 많은 도움을 주어 야 할 것 같다. 부산경실련이 1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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