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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청소용역계약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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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가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2-22 12:48 조회6,2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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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청소용역계약 이대로 괜찮은가?
계약업체 인건비 산정방식도 모르고 예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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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수거운반 민간위탁 용역 중간보고회.

 

부산 남구와 청소용역업체의 계약 금액이 구의 실제적인 파악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 했는가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21일 오후 3시 5층 남구 대회의실에서는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규호 부구청장, 남구의회 박기홍 의원, 송상일 의원, 여흥철 의원, 청소용역을 대행하는 보수산업, 우성물산 직원 및 노조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위탁 원가계산 용역 결과를 보며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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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이규호 부구청장.

 

이규호 부구청장은 “지난해 청소용역업체 근로자들의 파업 등 구와 민간업체의 청소용역계약을 두고 많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보다 투명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날 참석한 구의 청소행정 부서가 그 간의 예산집행이 철저한 조사속에서 이뤄진 건지, 단지 용역 보고서에 의존해 예산집행을 한건지 의문이 들게하는 장면이 다소 벌어졌다.

 

지난해 남구의 쓰레기 대란을 통해 용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구의 담당자들은 여전히 근로자들의 근무일수가 몇일로 산정돼 임금책정이 된건지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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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결과 발표를 하는 경성대 산업개발연구원 권택우 실장. 

 

용역 보고를 듣던 이규호 부구청장의 "지난해 임금은 근무일수가 몇일로 산정 된거냐?"는 질문에 담당부서 실과장은 잘모르겠다는 말로 주변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청소용역업체에 6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전체 청소용역 예산 중 가장 기본적인 인건비 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몰랐다는 것을 보면 차량관리비, 복리후생비, 유지비 등의 항목에 대해서 실제적인 조사를 해보았을지 의문이다.

 

그 동안은 용역보고서에 의존해 관례대로 예산집행을 실시했을 거란 것이 주변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중간 보고회는 구와 업체의 계약 이전에 모든 미비점을 보완해야 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90여분 구의 담당부서는 용역조사를 실시한 업체에 대해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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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실과장은 이규호 부구청장의 질문에도 정확히 파악이 안된다며 여전히 입을 다물었다. 

 

이와는 달리 남구의회 의원은 원가계산 용역발표를 듣고 산정된 인건비, 차량유지비, 복리 후생비 등에 책정된 예산을 두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가산정 용역결과를 수정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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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여승철의원, 송상일의원, 박기홍의원(왼쪽부터)

 

원가산정 용역결과 발표만을 믿고 있는 집행부와는 달리 남구의회 의원들은 예산이 조금이라도 과책정 된 것인지, 모자란것은 아닌지 조목조목 물어보고 확인해 나갔다.

 

한 구의원에 의하면 "이날 참여한 구의 담당직원이 청소용역업체가 어디 위치한 회사인지 알고나 있을까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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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박기홍 예산특별위원장.

 

한편, 남구의회 박기홍 의원은 “인건비 책정, 복리후생비 지급, 차량 비용 원가 산정 등 실제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종 발표시에는 용역을 담당한 조사원이 지난해 보고서에만 의존하지 말고 실사를 통한 결과를 발표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구는 또 다시 생활쓰레기 처리문제로 지난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용역 보고서만 의존하지 말고 담당부서의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서영태 기자(nginews@hanmai.net)

출처-남구인터넷뉴스(www.ng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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