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양극화 속도, OECD 최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극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10-05 22:16 조회9,498회 댓글0건본문
노동硏 "소득 양극화 속도 OECD 최고"
소득불평등도 미국 이어 2위…저임근로자 비중 1위(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우리나라 근로소득 양극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노동연구원이 발간한 `월간 노동리뷰'에 따르면 2007년 한국의 소득불평등도는 4.74로 1997년 3.72보다 1.02포인트 상승, 10년 격차로는 분석 대상인 OECD 회원 21개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연구원이 기준으로 삼은 소득불평등도는 2009년 OECD 고용백서를 통해 발표된 `P90분위수'로, 상위 10%인 근로자의 소득을 하위 10%인 근로자의 소득으로 나눈 값이며 수치가 클수록 불평등도가 높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곳은 폴란드(0.67포인트)였고 헝가리와 독일(이상 0.39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잘 알려진 미국은 1997년 4.62에서 2007년 4.85로 OECD 최고를 지켰으나 상승폭은 0.23포인트였다.
우리나라의 2007년 소득불평등도는 분석된 22개국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근로소득 불평등도가 높아지는 것은 OECD 국가 중에서도 프랑스 등 몇 개국을 제외하고는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7년 기준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도 25.6%로 미국(24.5%), 폴란드(23.5%), 헝가리(23.1%), 캐나다(22%)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저임금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을 세워 중앙에 있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소득이 그 사람의 3분의 2가 안 되는 사람들로 정의된다.
jangje@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