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나 마나한 시의회, 그래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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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유권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0-03-29 15:34 조회7,786회 댓글0건본문
부산시의회, 4년간 의원 1인당 조례발의 0.91건
단체장 제출 조례안 원안가결율도 86.13%로 2위.
있으나 마나한 의회에 의정비는 최고수준....
경실련이 지난 주 발표한 "16개 광역의회 의안 발의 및 처리 결과 분석"발표 결과를 보면, 부산시의회의 활동 현황은 한마디로 참담하다.
부산일보의 보도를 빌자면 "한숨만 나오네"이다.
한국일보는 '추려내자'고 했다.
16개 광역의회의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는 평균이 2.07건이며, 인천광역시가 5.5건이며, 대구광역시가 4.6건, 광주광역시 4.22건의 순서로 많은 조례 발의건수를 나타냈다.
부산광역시보다 낮은 곳은 경상북도 한 곳으로 0.83건 이었다.
대전광역시가 3.89건, 울산광역시가 2.38건인 것에 비교해도 부산광역시는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조례발의를 거의 하지 않았다.
게다가 부산시장이 제출한 조례에 대한 원안가결율은 반대로 울산광역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있으나 마나한 시의회라는 이야기다.
시의회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조례제.개정에는 아예 관심도 없고, 행정부에 대한 견제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시장이 제출만 하면 그냥 통과시키는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얘기다.
이러한 시의회인데도, 부산시민들은 공천만 받으면 찍어주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부산경실련이 빠짐없이 시의원 평가를 해서 발표들 하고, 공약 평가를 하는데도, 유권자의 관심은 오간데가 없다.
오히려 시민단체 의정활동 평가에서 상위권이면 공천받기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보다는 국회의원에 충성을 다하는 의원이 공천받는다는 소리다.
시민들을 무시하는 국회의원들의 공천권 행사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는 뭔가 달라져야 할텐데, 기대할 것은 별로 없어 보이는 것이 요즘 정당들의 모습이다.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나아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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