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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상생과 지역사회 공헌 확대 역할 제대로 못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해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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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5-15 16:33 조회7,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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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부산지역 대형유통기업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에 대한 논평]

상생과 지역사회 공헌 확대 역할 제대로 못하는
부산광역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해산하라.

지역 기여도 향상 의지 있다면 대형유통업체 현지법인화부터 추진해야


현재 부산에는 백화점 4개, 대형마트 7개, SSM 2개 등 대형유통업체 13개 기업 135개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사회 기여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15일 발표한 2012년 부산지역 대형유통기업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NC백화점 등 부산지역 4개 백화점의 3,470개 입점업체 중 지역납품업체는 303개로 전체의 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지역업체 입점비율 25.5%에서 16.8%p나 감소한 수치로, 불과 1년 만에 912개 업체에서 303개 업체로 609개 업체가 줄어들었다.

탑마트, 메가마트, 농협하나로클럽,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부산지역 7개 대형마트에 입주한 지역업체의 수도 1,696개에서 1,569개 업체로 127개 업체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부산지역 7개 대형마트 중 메가마트와 농협하나로클럽 등 본사나 물류본부가 부산에 위치한 업체들의 지역업체 입점 비율은 40%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부산경실련이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온 대형유통업체의 현지법인화가 왜 필요한지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부산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의 2012년 매출액은 4조원에 육박하지만, 백화점 본사가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지방세 납세 실적은 총 324억원으로 매출액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부산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은행 활용도 역시 실망스런 수준으로, 본사를 부산에 둔 탑마트, 메가마트를 포함한 부산지역 모든 대형유통업체 중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둔 곳은 한 곳도 없다. 지역은행에 1년 이상 장기예금 예치액도 62억원으로 2011년 272억원에서 210억원이나 감소하였는데, 이는 롯데백화점의 장기예금 감소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의 공익사업 참여는 전년대비 310회, 23,474명이 감소한 반면 63억원 증가하였고, 지역상품 상설매장 설치는 36.2%, 지역상품 기획전 개최는 415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식 입점 형태에서 밀려난 지역기업들에 대해 기획전 등을 통해 생색을 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에 부산지역에 19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롯데슈퍼는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부산지역 유통업상생발전이나 지역기여에 관심이 없다는 반증으로, 롯데그룹이 부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걸맞지 않는 비겁한 태도이다.

부산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상생발전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현지법인화부터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지역에서 소비되는 돈은 지역은행을 통해 다시 지역기업에 투자되어야 하고, 지역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는 지역 상품의 비중이 높아야 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자리가 제공되어야 한다. 현지법인화가 되지 않는 이상, 지역업체의 입점비율도 높아지지 않을 것이며,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작년 부산경실련을 비롯한 11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의 “롯데백화점 및 마트 현지법인 설립 촉구 노력”에 대한 공약 이행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백화점 현지 법인화는 시에서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사항으로, 백화점 대표자 방문 및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하여 현지 법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법인화가 될 때까지 대형유통기업 지역사회 기여도 조사발표를 통하여 지역은행․업체, 지역상품 활용도를 높여 가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부산시는 그동안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수차례 개최하면서도 대형유통업체의 눈치만 살피며, 강력하게 현지법인화를 요구하지도,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라고 요구하지도 못하고 있다. 게다가 대형유통기업 지역사회 기여도 조사조차 부산시가 직접 하지 못하고, 대형유통업체가 보내주는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고 있으니 그 결과마저도 신뢰하기 어렵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어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보다 부산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는 업체별 기여실적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중요하지도 않은 일부 성과만을 자랑하고 있으니, 면피용으로 생색만 내며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차라리 해산해야 할 것이다.

2013년 5월 15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범 산 신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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