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부산지하철 안전시설물 점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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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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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물보도및결과보고서9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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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2-21 18:59:33
본문
[보도자료]부산시 지하철 안전 시설물 점검 결과 발표
*****"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1년 후,
부산의 지하철은....
예산의 부족을 빌미로 기본적인 비상시 피난 안내 시설물이나
소방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시민 생명을 담보로 어두운 터널을 달리고 있다!!!"*****
1. 부산경실련은 대구 지하철 참사 후,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지하철 안전 수준을 파악하기 위
하여 2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 3일간에 걸쳐 이용자가 많은 주요 지하철 8개 역사를 선정해 안
전 시설물에 대해 조사하였다. 중점적인 조사 내용으로는 화재시나 긴급 상황 발생시 대피관련 시
설과 승강장, 대합실의 소방시설의 안전 실태로서 지하철 이용자가 기본적으로 알아두고 이용해
야 할 시설물을 점검하였다.
2. 먼저, 대피관련 시설인 비상구 유도등 같은 경우에는 크기나 위치가 적절하지 못하여 지하철
이용자들이 한눈에 알아 보기가 힘든 상황이고, 작동방식이 일괄적이지 못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광고물이나 공중전화 부스, 자판기 등의 방해요소가 많아 식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 그리고 비상시 피난 안내도와 피난 요령 안내도는 부산시 72개 지하철 역사에 단 한 장소에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이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대피로에 관해 전혀 인지시켜 주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운전사령실 연락처와 소화기 이용방법 등이 적혀있는 게시물만으로 화재시나 비상
시 행동요령을 대신하는 것으로 보아 교통공단의 안전의식이 바닥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4. 또한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소화전은 점검표가 있어 형식적인 점검표 체크는 되어 있으나 실
제 호스가 뒤엉켜 있거나 녹이 슬어 있는 등 일상적인 점검이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사용안내문이나 위치안내 표말은 훼손되고 부착되어 있지 않거나 매우 작아서 쉽게 알아볼 수
없고,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 화재 대응 요령 표지판은 대구 지하철 참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소화기 이용방
법이나 간단한 대피요령이 적혀있는 게시물만이 설치되어 있고, 화재 발생 관련 승객들의 대처요
령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마저도 광고 게시물 때문에 1호선 전동차 내부의 게시판 12개 중
단 1개만이 설치되어 있고, 2호선 또한 게시판 16개 중 단 1개만이 설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6. 마지막으로 스프링클러, 방화셔터, 제연유리 등의 소방시설의 핵심인 시설물은 대구 지하철
참사 때 그 필요성이 인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특히 제연유리 같은
경우에는 부산의 모든 지하철 역사 중에 당리역만이 설치되어 있고, 방화셔터 또한 지하상가가 있
는 곳에만 설치되어 있어 지하철 안전수준은 그야말로 최악임을 알 수 있었다.
7. 현재 부산 지하철은 미흡한 방재시설과 부실한 안전교육, 안일한 공무원의 태도 등이 겹쳐진
안전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끔찍한 사고의 재발을 막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
려면 재난 대비 시스템의 확립과 안전 시설물의 꾸준한 점검 그리고 관련 공무원과 시민들의 안전
교육 강화 등이 필요 할 것이다.
이에 맞추어 부산경실련에서도 시민점검단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안전 시설물 점검과 부산교통공
단에 안전 시설물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8. 이번 부산경실련의 안전 시설물 점검을 계기로 지하철 관계자와 부산 시민들의 안전 의식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도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04년 2월 17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범 산, 문석웅,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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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결과보고서
*****"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1년 후,
부산의 지하철은....
예산의 부족을 빌미로 기본적인 비상시 피난 안내 시설물이나
소방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시민 생명을 담보로 어두운 터널을 달리고 있다!!!"*****
1. 부산경실련은 대구 지하철 참사 후,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지하철 안전 수준을 파악하기 위
하여 2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 3일간에 걸쳐 이용자가 많은 주요 지하철 8개 역사를 선정해 안
전 시설물에 대해 조사하였다. 중점적인 조사 내용으로는 화재시나 긴급 상황 발생시 대피관련 시
설과 승강장, 대합실의 소방시설의 안전 실태로서 지하철 이용자가 기본적으로 알아두고 이용해
야 할 시설물을 점검하였다.
2. 먼저, 대피관련 시설인 비상구 유도등 같은 경우에는 크기나 위치가 적절하지 못하여 지하철
이용자들이 한눈에 알아 보기가 힘든 상황이고, 작동방식이 일괄적이지 못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광고물이나 공중전화 부스, 자판기 등의 방해요소가 많아 식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 그리고 비상시 피난 안내도와 피난 요령 안내도는 부산시 72개 지하철 역사에 단 한 장소에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이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대피로에 관해 전혀 인지시켜 주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운전사령실 연락처와 소화기 이용방법 등이 적혀있는 게시물만으로 화재시나 비상
시 행동요령을 대신하는 것으로 보아 교통공단의 안전의식이 바닥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4. 또한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소화전은 점검표가 있어 형식적인 점검표 체크는 되어 있으나 실
제 호스가 뒤엉켜 있거나 녹이 슬어 있는 등 일상적인 점검이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사용안내문이나 위치안내 표말은 훼손되고 부착되어 있지 않거나 매우 작아서 쉽게 알아볼 수
없고,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 화재 대응 요령 표지판은 대구 지하철 참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소화기 이용방
법이나 간단한 대피요령이 적혀있는 게시물만이 설치되어 있고, 화재 발생 관련 승객들의 대처요
령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마저도 광고 게시물 때문에 1호선 전동차 내부의 게시판 12개 중
단 1개만이 설치되어 있고, 2호선 또한 게시판 16개 중 단 1개만이 설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6. 마지막으로 스프링클러, 방화셔터, 제연유리 등의 소방시설의 핵심인 시설물은 대구 지하철
참사 때 그 필요성이 인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특히 제연유리 같은
경우에는 부산의 모든 지하철 역사 중에 당리역만이 설치되어 있고, 방화셔터 또한 지하상가가 있
는 곳에만 설치되어 있어 지하철 안전수준은 그야말로 최악임을 알 수 있었다.
7. 현재 부산 지하철은 미흡한 방재시설과 부실한 안전교육, 안일한 공무원의 태도 등이 겹쳐진
안전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끔찍한 사고의 재발을 막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
려면 재난 대비 시스템의 확립과 안전 시설물의 꾸준한 점검 그리고 관련 공무원과 시민들의 안전
교육 강화 등이 필요 할 것이다.
이에 맞추어 부산경실련에서도 시민점검단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안전 시설물 점검과 부산교통공
단에 안전 시설물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8. 이번 부산경실련의 안전 시설물 점검을 계기로 지하철 관계자와 부산 시민들의 안전 의식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도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04년 2월 17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범 산, 문석웅,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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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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