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前대통령 부산시민 추모위원회 구성에 즈음하여 > 성명.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회원가입   로그인 부산경실련 FaceBook 바로가기 부산경실련 밴드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성명.보도자료

故 노무현 前대통령 부산시민 추모위원회 구성에 즈음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6-02 17:57 조회9,125회 댓글0건

본문

故 노무현 前대통령 부산시민 추모위원회 구성에 즈음하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우리에게 깊은 슬픔과 아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부산시민과 전국민이 참여한 애도의 물결은 수백만명을 넘었으며, 발인과 영결식, 노제 그리고 화장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가시는 길은 수십만명의 시민이 함께 했으며, 슬픔의 눈물은 전국을 흘러내렸습니다.

그가 감뇌해 내고 짊어지고 간 고통은 우리에게 큰 슬픔이 되었으며, 원망과 미움을 갖지 말라고 남기신 그의 말씀은 우리에게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가 남기신 한마디 한마디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우리사회의 앞날이 어떠해야 함을 되새기게 했습니다.

부디 좋은 세상에서 편안하게 잠드시기를...

바보 노무현의 서민적 모습과 삶의 철학은 우리에게 무한한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었고 남기곤 간 삶의 흔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애절함과 원통함으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가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너머 처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순간이나마 그를 탓하며 외면했던 우리들은 부끄러움과 사죄의 마음을 전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정치개혁, 지역주의와 타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애쓰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편한 길을 마다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같이 하고자 했던 그의 뜻은 우리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초석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의 길에 우리는 앞장설 것입니다. 그의 서거 앞에서도 정쟁을 거듭하고 있는 구태적 정치권에 대하여 비수의 칼날을 꽂아야 합니다. 지역정서를 악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생각하는 이들의 발 디딜 곳은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져온 책임 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인적 쇄신도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권력구조는 분권과 자치의 열린 구조로 변화해야 합니다. 독선과 경쟁지상주의적 사회는 소통과 화합이 뿌리내리게 해야 합니다. 기득권과 가진 자를 위한 정책은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과 소외된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남북간 갈등을 해소하여 대화와 평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 일에 우리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을 것입니다.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부산시민 추모위원회를 구성하며,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비롯한 모든 추모행사를 의미 있게 치러 나갈 것입니다. 부산시민들의 뜻을 모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추모하는 장을 마련하여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기고 간 이 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산시민 추모위원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가지는 의미와 그의 철학을 이어받는 일에 매진할 것이며, 이를 가로막는 세력에 대해서도 설득과 포용을 통해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2009년 6월 2일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부산시민 추모위원회

고 문 이규정 배다지 김정각 이정이 서상권 김희로 조현종 김홍주 김창룡 하동삼

공동위원장 김길구 유영란 안하원 이기숙 김희욱 김대래 조봉자

실행위원장 차진구

실행위원 장선화 안준용 도한영 김광수 오문범 손동호 최수영 김혜경 최상영 최종태 (추가)


참가 단체 (부산시민연대, 민중연대, 여성연합, 6.15부산본부 소속 단체와 자치21 등)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명.보도자료

Total 1,096건 21 페이지
성명.보도자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76 [논평]부산지역 물가상승률 3개월 연속 최고치 기록에 따른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03 9219
775 [논평] '롯데월드 부지 매립목적변경 계획'에 따른 입장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08 8989
774 [논평]부산시의 대중교통 환승제 시행 2년 성과 홍보에 대한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18 8833
773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 발족 선언문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19 9020
772 4대강 살리기, 시민없는 설명회는 원천 무효이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20 8966
77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경실련 추도 성명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23 8297
770 부산시민연대 부산시장 3년 공약 이행평가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01 9021
열람중 故 노무현 前대통령 부산시민 추모위원회 구성에 즈음하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02 9126
768 무분별한 SSM입점, 초토화되는 동네상권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03 8730
767 [시국성명]민주주의 후퇴, 국민은 용서할 수 없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08 8884
766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합리적 규제는 허가제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17 8802
765 [논평]남.북항대교 연결도로의 갈등해소를 위한 부산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21 9315
764 [논평] '부산시 도시계획 조례 수정안'의 6개월 유예기간에 대하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24 9888
763 [성명]부산교통공사 노사간 즉각적인 교섭을 촉구한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6-29 9015
762 시민연대, 부산시장 3년 공약이행 평가 발표 기자회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7-02 8237
761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7-11 8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