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신태섭 교수 해임 결정에 대한 시청자주권협의회 성명 > 성명.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회원가입   로그인 부산경실련 FaceBook 바로가기 부산경실련 밴드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성명.보도자료

동의대 신태섭 교수 해임 결정에 대한 시청자주권협의회 성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6-24 16:30 조회8,368회 댓글0건

본문

[성명서]
 
 "동의대학교의 신태섭 교수 해임 결정을 규탄한다"
-동의대는 해임 결정 즉각 철회하고, 이명박 정부는 5공보다 못한 언론통제 중단하라-


  동의대학교(학교법인 동의학원)가 신태섭 교수(동의대 광고홍보학과)를 끝내 해임했다. 동의대
는 6월 20일 △총장의 허가없이 KBS 이사직을 겸직한 점 △KBS 이사회 참석차 국내출장시 총장
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점 △KBS 이사회 참석차 학부 및 대학원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 점 등의 사유
를 들어 ‘해임’이라는 징계처분을 신태섭 교수에게 통보했다. 5월 28일 교내 징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불과 3일만인 31일 ‘해임’을 의결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6월 20일 신태섭 교수에게 ‘해임’
결정을 통보한 것이다.

  KBS 이사는 방송법에 의해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
책이다. 2006년 8월 지역 및 학계 추천으로 임명되어 KBS 이사로 활동해온 신태섭 교수에 대해 동
의대가 이사직 활동을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뒤늦게 KBS 이사 활동을 이유로 해임한 것은 방송법
침해이면서 동시에 명백한 교권 침해다. 특히 교수의 사회적 공익 활동을 들어 ‘해임’이라는 중징
계를 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처럼 동의대의 신태섭 교수에 대한 해임 결정 배경에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및‘KBS 장악’
시도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차례나 KBS 이사장을 만나
정연주 KBS 사장 사퇴를 종용하고 감사원, 국세청 등 사정기관을 동원해 KBS 흠집내기에 나서는
가 하면, 정연주 사장에 우호적인 이사들을 사퇴시키기 위한 전방위 압력을 행사한 것은 익히 알려
진 사실이다. 특히 신태섭 KBS 이사를 사퇴시키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를 동원해 대학측에 감사
압력을 가한 것은 교육을 정치에 종속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다. 동의대 역시 교권 탄압
에 스스로 나선 점에서 어떤 변명도 용납되기 어렵다.

  이명박 정부는 겉으로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뒤로는 정권에 우호적인 언론을 만들기 위
해 대학 자율성과 교권을 침해하는 몰염치한 행태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는 국민들의 거센 비판과 저항을 불러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정
책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촉구 서명에 4만5천명 이상의 시민이
서명했고, 정부의 통제정책 및 낙하산 인사에 맞서 시민들이 ‘MBC 지킴이’ ‘KBS 지킴이’'YTN 지
킴이‘로 나서고 있음은 국민의 저항을 보여준다.

  이명박 정부가 민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여전히 ‘5공식 언론통제’에 집착한다면 민주주의
를 포기하는 것에 다름 아니며, 지금보다 더 큰 촛불의 흐름을 보게 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당장 KBS에 대한 전방위 압력을 즉각 중단하라.

  동의대에 촉구한다. 신태섭 교수에 대한 해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신태섭 교수 해임으로 동의
대는 이명박 정부의 감사 압력이라는 작은 위기는 당장 회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공영방
송 KBS 지키기에 나선 시민들과 지역 시민사회의 거센 비판과, 대학의 자율성과 교권 보호를 스스
로 팽개친 동의대에 대한 불신과 외면이라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동의대학교 이사회는 학내 구성원 및 지역사회에 사죄하고 신태섭 교수에 대한 해임
결정을 철회하라.


                                  2008년 6월 23일

        부산시청자주권협의회(상임대표 박영미) /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의장 김병국) /
        동의대총학생회(회장 이충호)


* 부산시청자주권협의회

노동자를위한연대,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
업회,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흥사단, 부산YMCA, 부산YWCA, 생명의전
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부산지회, 부산민중연대, 카톨릭노동상담
소, 남북공동선언부산실천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부산지역본부, 부산농민회, 부산청년회,
부산인권센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부산지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부산경남연합, 통일을
여는사람들, 통일시대젊은벗,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교육문화센터,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
사회교육원, 부산여성의전화,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산여성회, 성매매피해여성지원상담소살림,
여성문화인권센터, 부산독립영화협회, 평상필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부산지부

*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

언론노동조합 KBS 부산지부, MBC 부산지부, KNN지부, 부산일보 지부, 국제신문 지부, CBS 부
산지부,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 지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명.보도자료

Total 1,096건 15 페이지
성명.보도자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72 [보도자료]2004년도 부산시 예산안에 대한 부산경실련 의견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01-01 8401
871 [논평]부산시는 삼정더파크 입장요금 인하 협상에 즉각 나서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4-29 8397
870 용호동 Sea-Side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8-17 8393
869 동부산관광단지 비리의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대책마련을 촉구한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4-14 8388
868 [보도]민선4기 구청장 공약내용 및 공개현황 평가결과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04-27 8386
867 [논평]부산시 재정운용 등의 비공개에 대한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7-30 8381
866 이헌재 부총리 등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2-28 8376
865 [성명]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03-12 8369
열람중 동의대 신태섭 교수 해임 결정에 대한 시청자주권협의회 성명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06-24 8369
863 [보도]부산경실련, 부산 재정.경제분야 10대 뉴스 선정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01-01 8369
862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금융지주회사법 강행처리는 민주주의 파괴행위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7-22 8369
861 [보도]2002년 지방선거 구청장-시의원 당선자 공약분석결과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01-01 8369
860 [보도]5.31선거 구청장,시의원 후보자 공약분석 결과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01-01 8367
859 영도구청은 절영로 대형식당 앞 특혜성 주차장 공사에 대해 해명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7-15 8364
858 [보도]시중은행 수수료 현황조사 및 분석 결과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01-01 8361
857 [보도]에코델타시티 사업타당성 평가 토론회 개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2-26 8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