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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바란다!

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7-01 09:51 조회15회 댓글0건
민선9기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바란다!
시민이 설계한 부산의 미래, 이제 시장의 ‘실천’에 달렸다

오늘(7월1일)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취임하며 민선 9기 부산시정이 출발한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은 새 시정의 출범을 환영하며, 민선 9기가 부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이 보여준 선택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절박한 요구였다. 부산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지방소멸 위험, 산업 전환 지연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시민들은 새 시장이 이 위기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 줄 것을 표로 명령하였다. 그 명령의 무게를 전재수 시장이 임기 내내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인수위원회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는 20일간 257차례 회의·간담회와 시민 의견 3766건 반영해 93개 공약과 별도 정책 제안 114건 도출하였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은 국비·시비·민간재원 등 총 39조 1천61억원이다. 인수위원회는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라는 방향 아래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하였고,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구체화하고 시민제안 창구를 연 점은 평가할 만하다. 인수위 20일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숫자로 나타난 실적이 아니라 그것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바란다. 그리고 전재수 시장이 1일 별도의 취임식을 진행하지 않는 모습은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탈피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 할수 있다.

부산경실련은 전재수 시정에 담을 개혁과제를 인수위원회에 제안하였다. 

부산경실련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시민 1,153명 대상 인식조사와 시민 100명이 참여한 시민대토론회를 거쳐 시민이 직접 도출한 의제와 부산경실련의 개혁과제를 정리해 인수위에 정책 제안하였다. 시정 투명성과 시민 알권리 제도화, 도시계획위원회 투명성 제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시금고 지방은행 지정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시민 체감형 기후위기 대응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신중년·여성 등 일자리 정책 등이다. 전재수 시장은 시민이 직접 설계한 의제들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전재수 시장은 시민 눈높이와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

시민들은 나의 삶에 닿는 체감형 정책을 기대한다. 시민이 불편해 하는 부분을 해소하는 시정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전재수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성을 강화해야 한다. 

해양수도 부산 완성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교통, 문화, 복지 등 각 영역에서 시민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시민이 모든 시정의 중심이 되게 하여야 한다.

여소야대, 협치가 민선 9기의 성패를 가른다.

이번 6·3 지방선거로 부산은 새로운 정치 지형이 형성되었다. 전재수 시장은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제10대 부산시의회는 전체 48석 중 국민의힘이 37석을 차지한 압도적 여소야대 구도다. 앞서 제시한 시정 투명성, 도시계획·대중교통 개혁, 기후위기 대응 등 어떤 개혁 과제도 조례제정과 예산 편성을 거치지 않고는 실현될 수 없다. 결국 시장과 의회의 협치 여부가 민선 9기 4년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시장과 의회가 정파적 승부에 매몰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반대로 서로를 견제와 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의회의 견제는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검증 과정이 되고 여소야대는 오히려 더 단단한 시정을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협치의 기준은 어느 당의 유불리가 아니라 오직 시민의 삶이어야 한다. 부산경실련은 시장과 의회 모두에게 요구한다. 정파를 넘어선 상시 소통의 틀을 제도화하고, 여소야대를 공약 후퇴나 책임 회피, 혹은 발목 잡기의 명분으로 삼지 말라는 것이다. 

인수위가 제시한 공약 가운데 상당수는 국비확보와 정부 협의가 필수다. 전재수 시장은 집권 여당 소속으로서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적극 활용하되, 중앙정치에 종속되지 않고 부산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독립적이고 책임 있는 시정으로 시민의 신뢰에 답해야 한다. 

시민이 설계한 부산의 미래는 시장의 ‘실천’에 달렸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선거 과정의 약속이 아니라 임기 동안의 실천이다. 전재수 시장은 시민의 요구에 실천으로 답하길 바란다. 그리고 부산경실련은 앞으로도 부산시정을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고 부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 



2026년 7월 1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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