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본사 부산이전 노사 합의에 대한 부산경실련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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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_HMM 본사 부산이전 노사 합의에 대한 부산경실련 입장문수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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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6-05-04 10:01:42
HMM 본사 이전, 해운·항만·금융·정책 기능이 결합된
해양 산업 클러스터 형성 기대!
부산항 물류뿐만 아니라 자본 흐름 기대!
주소지만 부산으로 옮기는 ‘무늬만 지방 이전’이 아닌 ‘실질적 이전’ 되어야!
현장성, 금융, 인재 등 HMM에게도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실질적 이전과 성공적인 부산 안착을 위해선 정주여건,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사법원 설치, 정부와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HMM 이전 시기 규모 구체적 계획 제시해야!
지난 4월 30일 HMM 노사는 본사의 부산이전에 대해 전격 합의하였다. 이번 노사 합의는 해양수도 부산 완성과 국토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새로운 재편과 해운‧항만‧물류‧금융‧정책의 부산 집적을 알리는 중요한 결정이다.
부산은 이미 국내 최대 항만 물동량과 조선 물류 인프라를 갖춘 해양 산업의 중심지로 여기에 HMM 본사가 이전하게 되면 해운·항만·금융·정책 기능이 결합된 해양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그리고 HMM 본사와 해양수산부가 이곳 부산에서 정책과 산업이 연계되어 해운 정책 수립과 실행이 현장에 가까워져 효율성이 증대할 것이다.
HMM 본사 부산이전은 해운 관련 주요 기업들의 부산 유입을 가속화 해 해양수산부 및 산하 공공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항만‧해운‧물류‧금융이 집적된 실질적인 해양 산업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금융·보험·회계·법무 등 연관 산업이 따라 같이 움직여 해양금융·해상보험·해운·해사법률 등 관련 서비스산업 역시 활성화 될 것이다.
현재 부산은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이자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도시이지만 국내 해운 대기업의 대부분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어 자본은 주로 서울에 집중되고 부산은 물류만 다뤄지는 형국이다. HMM 본사 부산이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MM 본사 부산이전은 HMM의 조직과 기능의 온전한 이전이어야 한다. 주소지만 부산으로 옮기는 ‘무늬만 지방 이전’ 이나 서울에 핵심 인력을 남겨두는 ‘반쪽 이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공공기관 이전 사례에서 보듯 물리적 이전에 그치고 핵심 기능이 서울에 남는다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HMM이 ‘해양수도 부산’ 완성과 ‘대한민국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위해선 서울에 최소 인력과 기능만 남기고 대부분은 부산으로 옮기는 실질적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
HMM 본사 부산이전은 HMM에게도 또 하나의 기회가 될수 있다. 현장 밀착 경영을 통해 항만 현장에 대한 현장 대응력 강화할 수 있고, 해양수산부와 이전 준비하고 있는 산하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통해 행정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해양금융 인프라 활용과 지역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해기사 및 해운 물류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항구도시인 부산에 본사를 둠으로써 HMM이 해양수도 부산의 상징적 위상을 갖게 될 것이다.
HMM의 성공적인 부산 안착과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사법원 설치, 정부와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만약 HMM 본사 부산 이전 이후 행정·금융·법률 등 지원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HMM 부산이전의 실효성은 떨어질 것이고, 다른 기업들은 부산 이전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HMM의 성공적인 부산 안착을 위해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현재 HMM 본사 부산이전이 시작되었기에 실질적 지원 대책이 중요하다. 정부와 부산시는 실효성있는 보상 마련과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임직원 정주 여건, 주거·교육·복지, 생활기반 확충 등 맞춤형 정착 지원 정책을 준비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HMM이 부산으로 옮긴 후에도 글로벌 경쟁력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정부와 부산시는 HMM이 기회발전특구에 입주하는 만큼 법인세, 취득세 등 세제 감면 혜택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끝으로 HMM은 본사의 부산이전에 대한 구체적 시기와 규모 등을 담은 이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본사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HMM 본사 이전은 부산을 대한민국의 해양·조선·물류 중심지로 전환해 해양수도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임을 명심하고,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해 해수부 등 각 정부부처, 부산시, HMM,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2026년 5월 4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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