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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이사회 개최에 대한 부산경실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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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1-03 17:25 조회1,0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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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은 4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 논의를 시작할 것

이사회, 정치권 낙하산 인사 영입 위한 규정 개정 신중 기해야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온다면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

우리는 지역경제의 현실 인식과 유능함, 정치적 독립성, 투철한 직업 윤리의식으로 무장한 인재를 원한다!

 

 

2017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김지완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의혹을 받아 내외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8일부터 BNK금융과 BNK캐피탈, BNK자산운용에 대해 현장검사까지 나서면서 김 회장은 조만간 거취 문제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NK금융은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BNK금융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에 따라 차기 회장은 지주 사내이사, 지주 업무집행책임자(사장 이상), 자회사 대표 중에서만 선임할 수 있었다.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내부승계 원칙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너무 폐쇄적이지 않느냐는 비판도 제기되어 규정 개정의 여지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내부승계 계획 이후 아무런 지적과 문제 제기가 없다가 이 미묘한 시기에 이르러서야 폐쇄성을 언급하는 건 정치권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기 그지없다. 옛말에 포도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더군다나 BNK금융은 지배구조 평가에서 연속해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그럼에도 외부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영입될 수 있는 길을 터준다는 것은 근거가 없지 않은가! 만약 이사회가 현재의 규정을 바꾼다면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수도권 집중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부울경 지역경제는 갈수록 쇠퇴하는 현 시점에 BNK 금융지주 회장은 지역경제와 지역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줄 아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 또한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직업윤리의식이 투철한 인재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BNK금융지주 회장에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 민간기업에까지 정치권 낙하산을 내려보내려는 시도는 현 정부가 주장해 온 공정과 상식과도 정면 배치되는 일이다.

 

금융기업의 경영혁신은 정치세력과 결탁한 경영자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글로벌 경쟁대열에서 BNK금융이 낙오되지 않으려면 최고경영자는 은행경영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하고 조직 전체를 아우르며 화합·소통하고, 집단적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예전처럼 정부의 통제를 통한 금융시장의 발전이 가능했던 관치금융의 시대도 아닌데 굳이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올 필요도 없다. 정치권이 이번 BNK금융지주 사태를 빌미로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다면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표방해 온 시장의 자유는 이번 인사에서 제대로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BNK금융 이사회는 무엇이 지역경제와 BNK금융의 미래를 위한 길인지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 주길 기대한다.

 

 

20221103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 박용하 최병학 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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