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산지역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이용 현황조사 결과

이용금액은 477억 원, 이용율은 2.6%

부산광역시 16개 구·군의 사회적경제 이용금액이 154억 원으로 가장 높고 부산광역시 19개 출자·출연 기관의 이용율이 4.1%로 가장 높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

경상남도 공공구매추진단 운영 및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2020년 대비 공공구매 실적 70% 증가

오는 4월21일(목)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와 부산경실련,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부산경실련은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조사하여 매년 부산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이용 현황을 조사해왔다. 그러나 부산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이용율은 2% 내외로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광역시, 부산경실련,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조사한 2021년 부산지역 공공기관 사회적경제기업 이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이용실적은 477억 원으로 2.6%의 사회적경제기업 이용율을 보인다. 이는 2020년 대비 0.1% 상승한 실적으로 큰 변동없이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별 실적을 보면 부산광역시 16개 구·군의 실적이 금액 154억 원, 이용율 3.3%로 가장 높고 다음이 부산이전 11개 공공기관 (이용금액 116억 원, 이용율 2.7%), 부산광역시 6개 공사·공단(이용금액 71억원 원, 이용율 2.8%), 부산항만공사 및 부산소재 8개 지방청 (이용금액 52억 원, 이용율 2.4%), 부산광역시청 (이용금액 43억 원, 이용율 1.6%), 부산광역시 19개 출자·출연기관 (이용금액 35억 원, 이용율 4.1%), 부산소재 4개 국립대학 (이용금액 6억 원, 이용율 0.7%) 순이다.

이번 조사는 부산광역시 직속기관과 사업소를 포함한 시본청, 16개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부산이전 공공기관, 부산소재 지방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소재 국립대학을 조사하여 총 6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부산광역시 사회적경제팀에서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16개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의 실적을 조사했고 부산이전 공공기관, 부산소재 지방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소재 국립대학의 실적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조사되었다.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이 포함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 가치 추구’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장 경쟁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사회적경제가 자생력을 키워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청의 사회적경제 이용율은 전체 평균 2.6%에 미치지 못하는 1.6%에 불과하다. 또한 구매 규모가 큰 기관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이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총 구매규모가 826억 원임에도 사회적경제기업을 이용한 실적은 8천6백만 원(이용율 0.1%)으로 전체 66개 기관 중 가장 낮은 이용율을 보인다.

2022년 4월 21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박용하 최병학 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