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은행의 수익창출,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야 하는가? > 성명.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회원가입   로그인 부산경실련 FaceBook 바로가기 부산경실련 밴드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성명.보도자료

[논평]은행의 수익창출,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야 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0-14 18:13 조회8,663회 댓글0건

본문

한국은행의 '시중은행 동전교환 수수료 부과 자율화' 방침에 대한 부산경실련 논평

은행의 수익창출,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야 하는가?
-동전교환 수수료 신설.. 창구이용 수수료 신설..등 서민들의 호주머니는 계속 털린다.-


지난 9일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의 수수료가 자율화되
어 있어 동전교환 수수료 부과여부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
다. 이에 시중은행에서 동전교환 수수료를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0월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동전교환수수료를 추진하다 한은에서 ‘법화로서의 강제통
용력’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해 추진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3년이 지난 오늘 다시 한은
은 동전교환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해 입장의 일관성이 없다.

우리나라 한은법 48조는 ‘한국은행이 발행한 한국은행권은 법화로써 모든 거래에 무제한 통용된
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전교환 수수료가 이 조항의 위배여부는 법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
리고 있다고 한은 발권국장은 말했다.

이미 은행권에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수수료 항목을 233건이나 새롭게 신설하고 기존에 있던 수
수료를 인상한 횟수가 757건으로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동전교환 수수
료 역시 새롭게 신설할 항목 중 하나로 치부하며 계속적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 생각인 것이다.

IMF이후 은행들은 구조조정이나 점포수를 줄이면서 재정건전화를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시
간이 많이 걸리는 업무는 차츰 없애고 있는 중이다. 동전을 교환해 주지 않고 공과금을 납부받지
않으며 고액예금자와 저액예금자를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시중 은행들은 선진국의 선례를 들어가며 동전교환 수수료부터 각종 창구 서비스의 유료화를 이야
기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을 이용하는 예금자들 중 90%이상은 저액예금자이고 은행권에서 말하
는 돈 안되는 예금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은행이 유지되겠는가? 현재 은행들
은 기계를 잘 다룰 줄 모르고 인터넷을 활용할 줄 몰라 창구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많은 서민들을
위한 대안은 마련하지 않은 채 은행의 잇속만 챙겨나가고 있다.

은행은 은행 본연의 업무를 통한 수익창출에 힘을 기울여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들
은 여·수신 업무를 통한 수익창출은 등한시 한 채, 수수료의 신설과 인상을 통해 손쉽게 수익창출
을 꾀하고 있다. 이는 은행이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시중 자금의 산업자금화 등 공익 기능을 수
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은행은 수수료 신설을 통해 손쉽게 수익을 올리는 것을 자제하고 은행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여 은
행의 공익기능 강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4년 10월 14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명.보도자료

Total 1,096건 58 페이지
성명.보도자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4 건설교통부 분양가상한제의 기본형건축비 책정에 대한 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3-09 7402
183 이헌재 부총리 등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2-28 8352
182 정수장학회 이사회 전면 새롭게 구성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2-24 7835
181 [논평]부산시의 무분별한 골프장 건립계획에 대한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2-23 8627
180 원가연동제 아파트의 건축비 인상 조정안에 대한 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2-03 7813
179 [논평]부산신항 배후지의 물류부지 전환 건의에 대한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1-31 8721
178 [논평]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레져세 감면 요구에 따른 부산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1-27 9329
177 [논평]부산신항 배수재 부실공사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1-26 8891
176 [논평]부산시의 용호만 매립 승인에 따른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1-24 7809
175 [논평]'부산상의' 투기과열지구 지정해제 등 건의에 대한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2-18 7697
174 [논평]대우버스의 울산 이전 결정에 따른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2-17 8158
173 교통공단 건설본부장 뇌물수수 구속에 따른 부산시민연대 성명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1-13 9396
172 투기과열지구 규제완화조치에 대한 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1-11 7517
171 [성명]부산시는 경륜장외발매소 추진를 백지화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0-30 10209
열람중 [논평]은행의 수익창출,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야 하는가?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0-14 8664
169 [논평]수영만 매립지 난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부산경실련 논평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0-02 8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