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활동]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BNK금융지주의 회장에 낙하산 인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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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2-14 15:11 조회1,918회 댓글0건본문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낙하산 인사 반대
부산지역 시민사회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12월 14일(수) 오후 2시
○ 장소 : 부산시의회 브리핑룸(3층)
○ 주최 :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산YMCA/부산YWCA/부산시민단체협의회/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 사 회 : 도한영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인사말 : 박재율 상임대표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 발 언 : 박인호 상임대표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 기자회견문 낭독 :
조정희 상임대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이정식 회 장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 참 석 :
안명석 공동대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권명준 사무총장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최상기 이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경실련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YMCA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등 지방분권단체, 소상공인단체 등과 함께 공동으로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낙하산 인사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부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는 경제위기와 지역소멸 등 현안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잘 알고 살릴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에서 박인호 상임대표는 부산시와 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의 입장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낙하산 인사의 최고경영자 영입은 부산시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로 보았다. 부디 BNK 금융지주의 미래를 위한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바란다.
[기자회견문]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낙하산 인사 반대한다!
13일 BNK 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1차 회장 후보군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NK 계열사 대표 9명, 외부 전문기관 추천 9명 등 총18명이다. 현재 외부 전문기관 추천 9명에 대한 명단은 비공개다.
BNK 금융지주 회장은 수도권 초집중으로 인한 격차 확대, 지역소멸 등 지역의 구조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 지역사회를 잘 아는 인물이어야 하며 BNK 금융그룹 내부에 대한 이해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현재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건 이와는 정반대로 지역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BNK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정부와 정치권이 입김에 의한 낙하산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건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고 이미 여러 징후에서 드러났었다. 금융감독 당국은 애초 감사과정에서 BNK 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선임 기준인 내부 우선 승계 규정을 외부인사 동일 자격 부여의 내용으로 개정하도록 권고하였고, 곧이어 BNK 지주 이사회에서 개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금융감독 당국의 위상으로 보아 권고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압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하는 외부 전문기관이 장관, 은행장 출신자 등으로 지원 조건을 제한했다는 주장도 있다. 결국 이런 과정과 일련의 흐름이 결국 BNK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에 의한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BNK 금융지주 회장에 정부와 정치권의 입김을 등에 업고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활동해 온 외부인사가 오는 것이 명분이 있는가. 관료 출신을 포함한 중앙정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는 명백한 관치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관치금융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없지 않은가.
부산시민들은 줄곧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해 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BNK 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정부와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다는 건 부산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다. 정치권이 언제까지 지역을 무시하고 지역의 금융그룹 수장 자리를 코드인사, 보은인사로 채울 것인가.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부울경 지역경제는 갈수록 쇠퇴하는 현시점에 BNK 금융지주 회장은 지역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줄 아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
민간 금융기업에까지 정권 차원에서 낙하산식 인사를 추진하려는 시도는 현 정부가 주장해 온 공정과 상식과도 정면 배치되는 일이다. 또한 현 정부와 금융당국은 취임 당시 ‘시장 자율성’을 강조했던 만큼 아무런 명분이 없는 BNK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개입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부산시민과 시민사회는 정부와 정치권이 지역경제와 국가균형발전, 그리고 BNK 금융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BNK 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자리에 아무런 명분이 없는 정부와 정치권에 의한 낙하산 인사 반대를 거듭 천명하며, 향후 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해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22년 12월 14일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산시민단체협의회/부산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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