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공공도서관 운용실태 분석 및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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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70-01-01 09:00 조회9,92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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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공도서관 운용실태 분석 및 설문조사 결과]
- 공공도서관 이용자 불만사항, 열람시설(29%),
구내식당(21%), 편의시설(19%) 순
- ‘구내식당의 질적 개선문제’와 ‘도서 보유량 확충 문제’가
가장 시급한 개선요망사항으로 나타나
1. 부산경실련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개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 첫 번째로 부산광역시
16개 자치구.군에 있는 도서관 10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11개 도서관에 대한 운용실태와 개선
상태를 파악했으며, 아울러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불편사항과 요구사항을 수렴하
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 이번 설문조사와 운용실태 분석 결과, 부산지역 공공 도서관의 심각한 인프라 부족과 현
상 시설유지에만 급급한 예산운용 등 총체적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도서관의 이용자의 86.26%가 20~30대로 64.85%가 수험생 또는 대학생이라고 대답하였
고, 응답자의 83.06%가 열람실을 이용한다고 대답하여 실질적으로 도서관이 수험공부를 위한 공
간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주 3회 이상 하루의 대부분을 도서관에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서관
의 열람시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 되어 있었다. 도서대출 서비스 이용은 11.82%에 불과
하여, 도서관 본래의 목적인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과 다양한 지식습득의 활용공간으로서의 자
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4.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특히, 모든 도서관에 있어 공통적인 불만족 사항은 구내식당의
질적 개선 문제로, 시설 불만족 조사(구내식당 및 편의시설 개선/195명 40.12%)뿐만 아니라 시급
히 개선해야 할 사항(170명/ 27.15%), 건의사항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
다. 구내식당의 문제 역시 오래 전부터 제기된 것으로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여실히 드
러났다.
5. 한편, 부산지역 도서관 관련 예산은 매년 현상 시설 관리 유지에 급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열람시설의 확충이나 구내식당, 편의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되지 못하
고 있는 실정이었다. 신판도서의 확보와 보유량 확대 역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였다. 시립도서관
의 경우는 1년에 115,660권이 늘어나 전체 0.94% 증가에 그쳤으며, 자치구.군 도서관의 경우에는
39,553권이 늘어나 1.06% 증가에 그쳤다. 가장 시급히 개선할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도서보유량 증대 및 신판서적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69명(26.99%)으로 구내식당
을 포함한 편의시설 개선(170명,27.15%) 다음으로 도서관의 도서 부족을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한
다고 시민들은 보고 있었다.
6. 부산광역시 시립도서관의 2006년도 운용재정규모와 2007년도 운용예산을 비교한 결과
작년에 비해 올해에 오히려 도서관 운용 예산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시립도서관 운용예산
의 도서 구입비 또한 2006년도 24.11%, 2007년도 24.94%로 큰 변화 없이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자치구.군 도서관의 경우에도 2006년과 2007년도 운용예산규모에 큰 변화가 없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서관 개선사업을 위한 예산편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도서구
입비 역시 2006년도 10.73%, 2007년도 10.83%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치구.군 도
서구입비의 비율(10%)은 시립도서관의 도서구입비 비율(24%)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분
석되었다.
7. 이번 도서관 설문조사 및 운용실태 결과, 모든 도서관의 공통적인 구내식당 개선문제
등 편의시설 개선과 열람실 확대 등 환경 개선의 시도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현상 시
설 유지에 급급한 예산 배정과 운용의 안이한 태도는 실질적인 도서관의 역할에 충실할 수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그저 현상유지에 한정된 예산의 안이한 편성은 공공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
케 하고, 낙후된 시설과 불편한 편의시설, 구내식당의 질적 저하를 개선시킬 수 없어, 시민들로부
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공공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도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8. 현재 부산지역의 도서관은 각각 저 마다의 특성화 도서관 명칭을 부여하여 운용하고 있
으나, 시민들의 특성화 도서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여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도서관이 어떤 특
성화 도서관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부산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사업을 추
진 중에 있으나, 이 마저 정치상황과 경제효과에만 매달려 유치해 두고 보자는 근시안적 접근은일
시적인 반사이익에 불과할 것이다.
9. 도서관이 1차적으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뿐만 아
니라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책과 함께 하는 도서관 문화의 창출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책과 도서관에 친숙해 질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서관의 편의시설
과 구내식당 등 휴식공간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급히 노력해야 한다.
10. 부산시와 부산지역 자치구,군은 미래 지향적인 공공 도서관의 제 역할과 올바른 위상
을 재정립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여야 할 것이며, 아직도 도서관을 운용
하지 못하고 있는 5개 자치구의 도서관 확보뿐만 아니라 기존의 열악하고 노후화된 도서관의 증/
개축 등의 노력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공공 도서관의 역할 수행을 위한 충분한 인프
라 확충을 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공공 도서관에 대한 인식전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산의 확
보와 예산증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11. 부산경실련은 향후 부산지역 도서관의 구내식당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하여 분석하
여 해결점을 찾아보고, 각 도서관의 특성화에 대한 실태분석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 [첨부] 1. 도서관 설문조사 분석결과(3p)
2. 도서관 운용실태 분석결과(3p)
2007년 6월 7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범산 김혜초 황호선
- 공공도서관 이용자 불만사항, 열람시설(29%),
구내식당(21%), 편의시설(19%) 순
- ‘구내식당의 질적 개선문제’와 ‘도서 보유량 확충 문제’가
가장 시급한 개선요망사항으로 나타나
1. 부산경실련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개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 첫 번째로 부산광역시
16개 자치구.군에 있는 도서관 10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11개 도서관에 대한 운용실태와 개선
상태를 파악했으며, 아울러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불편사항과 요구사항을 수렴하
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 이번 설문조사와 운용실태 분석 결과, 부산지역 공공 도서관의 심각한 인프라 부족과 현
상 시설유지에만 급급한 예산운용 등 총체적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도서관의 이용자의 86.26%가 20~30대로 64.85%가 수험생 또는 대학생이라고 대답하였
고, 응답자의 83.06%가 열람실을 이용한다고 대답하여 실질적으로 도서관이 수험공부를 위한 공
간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주 3회 이상 하루의 대부분을 도서관에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서관
의 열람시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 되어 있었다. 도서대출 서비스 이용은 11.82%에 불과
하여, 도서관 본래의 목적인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과 다양한 지식습득의 활용공간으로서의 자
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4.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특히, 모든 도서관에 있어 공통적인 불만족 사항은 구내식당의
질적 개선 문제로, 시설 불만족 조사(구내식당 및 편의시설 개선/195명 40.12%)뿐만 아니라 시급
히 개선해야 할 사항(170명/ 27.15%), 건의사항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
다. 구내식당의 문제 역시 오래 전부터 제기된 것으로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여실히 드
러났다.
5. 한편, 부산지역 도서관 관련 예산은 매년 현상 시설 관리 유지에 급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열람시설의 확충이나 구내식당, 편의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되지 못하
고 있는 실정이었다. 신판도서의 확보와 보유량 확대 역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였다. 시립도서관
의 경우는 1년에 115,660권이 늘어나 전체 0.94% 증가에 그쳤으며, 자치구.군 도서관의 경우에는
39,553권이 늘어나 1.06% 증가에 그쳤다. 가장 시급히 개선할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도서보유량 증대 및 신판서적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69명(26.99%)으로 구내식당
을 포함한 편의시설 개선(170명,27.15%) 다음으로 도서관의 도서 부족을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한
다고 시민들은 보고 있었다.
6. 부산광역시 시립도서관의 2006년도 운용재정규모와 2007년도 운용예산을 비교한 결과
작년에 비해 올해에 오히려 도서관 운용 예산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시립도서관 운용예산
의 도서 구입비 또한 2006년도 24.11%, 2007년도 24.94%로 큰 변화 없이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자치구.군 도서관의 경우에도 2006년과 2007년도 운용예산규모에 큰 변화가 없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서관 개선사업을 위한 예산편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도서구
입비 역시 2006년도 10.73%, 2007년도 10.83%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치구.군 도
서구입비의 비율(10%)은 시립도서관의 도서구입비 비율(24%)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분
석되었다.
7. 이번 도서관 설문조사 및 운용실태 결과, 모든 도서관의 공통적인 구내식당 개선문제
등 편의시설 개선과 열람실 확대 등 환경 개선의 시도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현상 시
설 유지에 급급한 예산 배정과 운용의 안이한 태도는 실질적인 도서관의 역할에 충실할 수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그저 현상유지에 한정된 예산의 안이한 편성은 공공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
케 하고, 낙후된 시설과 불편한 편의시설, 구내식당의 질적 저하를 개선시킬 수 없어, 시민들로부
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공공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도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8. 현재 부산지역의 도서관은 각각 저 마다의 특성화 도서관 명칭을 부여하여 운용하고 있
으나, 시민들의 특성화 도서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여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도서관이 어떤 특
성화 도서관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부산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사업을 추
진 중에 있으나, 이 마저 정치상황과 경제효과에만 매달려 유치해 두고 보자는 근시안적 접근은일
시적인 반사이익에 불과할 것이다.
9. 도서관이 1차적으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뿐만 아
니라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책과 함께 하는 도서관 문화의 창출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책과 도서관에 친숙해 질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서관의 편의시설
과 구내식당 등 휴식공간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급히 노력해야 한다.
10. 부산시와 부산지역 자치구,군은 미래 지향적인 공공 도서관의 제 역할과 올바른 위상
을 재정립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여야 할 것이며, 아직도 도서관을 운용
하지 못하고 있는 5개 자치구의 도서관 확보뿐만 아니라 기존의 열악하고 노후화된 도서관의 증/
개축 등의 노력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공공 도서관의 역할 수행을 위한 충분한 인프
라 확충을 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공공 도서관에 대한 인식전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산의 확
보와 예산증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11. 부산경실련은 향후 부산지역 도서관의 구내식당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하여 분석하
여 해결점을 찾아보고, 각 도서관의 특성화에 대한 실태분석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 [첨부] 1. 도서관 설문조사 분석결과(3p)
2. 도서관 운용실태 분석결과(3p)
2007년 6월 7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범산 김혜초 황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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