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안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통과에 부산경실련 입장 > 성명.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회원가입   로그인 부산경실련 FaceBook 바로가기 부산경실련 밴드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성명.보도자료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안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통과에 부산경실련 입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02 16:18 조회1,769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안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통과에 부산경실련 입장


-부산시의회 상임위 결정 그 어떤 명분과 실리도 없는 것으로 시의회 스스로 시민의 대표기관이라는 것을 부정한 것-
-부산시의회가 지난 회기 때 밝힌 심사보류 이유는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이었으나 공청회나 토론회 한번 없이 토의과정이나 질의응답도 없이 상임위에서 결정돼-
-특별연합 규약을 존치시킨다고 경제동맹 추진이 안되는 것도 아니므로 본회의에서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야-


2일 오전 지난해 12월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류됐던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이 해당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부산시의회는 어느 지역의 시의회인가? 경남도인가? 아님 울산시인가? 그 어떤 명분과 실리도 없는 결정이 아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결정치곤 너무나 부끄러운 결정이 아닌가? 이번 결정과 그 심사 과정 어디에도 부산 시민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해당 상임위 의원들의 고민의 흔적을 읽을 수 없다. 경남도와 울산시는 각자 자기 지역 이익을 말하면서 특별연합의 실효성을 제기하고 나선 데다 규약 폐지를 운운했지만, 부산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부산시에 어떤 이익을 가져왔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오늘 부산시의회 상임위 결정은 시의회 스스로가 시민의 대표기관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집행기관인 부산시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한 사례라고 할 것이다.

이번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의 상임위 통과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부산시의회가 시민을 대의기관이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먼저 의사 진행 면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해당 상임위인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은 발언에서 지난번 회의 때 충분히 토론된 것으로 보고 토론을 생략한다고 하였다. 지난번 회의 때는 특별연합 규약 폐지가 너무 성급하다는 토론밖에 없었다. 그래서 “한 달 정도 심도 있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심사 보류를 결정했었는데, 지난 회기 때 과연 충분한 토론이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그리고 현재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에 대해 연일 언론 등에서 문제 제기가 되고 있고, 충청권에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준비단 역할을 하는 합동추진단 사무국이 개소하여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인데도, 찬성 의견을 밝힌 부위원장의 발언 외에는 한 명도 발언하지 않았다. 회의 전 사전담합을 한 것이거나 아니면 해당 상임위 위원들의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만, 의회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사전담합을 통해 토론을 생략하기로 했다면 시의원 각자가 시민의 복리를 위한 정책결정 사안에 대해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이고 이것은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결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번 안건과 같이 많은 문제 제기와 비판이 있는 사안이라면 당연히 시의원으로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도 하고 집행부에 대해 질문도 하면서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의해야 하지 않은가. 아주 무책임한 태도이자 무능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되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부산시의회가 지난 회기 때 밝힌 심사 보류의 이유인데, 바로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이었다. 하지만 시의회가 심사보류 이후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묻고 싶다. 공청회나 토론회 한번 제대로 연 적이 있는가? 또한 9대 시의회 출범 이후에도 부울경특별연합 관련해서 진지한 논의를 한 적이 있는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진배없다고 할 것이다. 

오늘 어떤 토의과정이나 질의응답도 거치지 않고 일사천리로 진행된 상임위의 결정으로 인해,  결국 지난해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의 해당 안건 심사 보류 결정이 부담 회피를 위한 ‘시간 끌기용’이었고, 결정 순서를 바꾸기 위한 꼼수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현재 행안부의 입장도 특별연합 규약 존치와 경제동맹 추진을 별개의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특별연합 규약을 존치한다고 경제동맹을 추진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특별연합 규약은 존치하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을 조속한 시기에 정리하는 한편, 경제동맹 추진 사무를 담당할 사무국 개소를 위해 서로 협력하면 되지 않겠는가. 

부산시의회가 이번 상임위 심사에서 밝히고 있는 규약 폐지의 근거는 부산시민을 위한 결단이 아니라, 부울경특별연합의 구성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가 안 하겠다고 하니 규약 존치가 의미 없어 폐지시켜야 한다고 하는 주체성이 결여된 따라하기식 결정에 다름없다.

부산광역시의회에 마지막으로 요청드리고 싶다. 아직 본회의 의결이라고 하는 최종 결정이 남아 있다. 오는 2월 8일 시의회 본회의에 이 안건이 상정될 것이고, 찬반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의회의 상식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함은 물론, 무엇이 부산시민과 부산의 미래를 위한 결정인지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주길 바란다.




2023년 02월 02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 박용하 ․ 최병학 ․ 혜  성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명.보도자료

Total 1,138건 7 페이지
성명.보도자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42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결사반대 해양수도 부산시민 10만 선언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09 1658
1041 '영화영상도시실현 부산시민연대' 발족 및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시민사회 기자회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30 1337
1040 YS기념관 건립 추진 반대 기자회견 개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5 1320
1039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과제 정책 토론회 개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4 1501
1038 전세사기 발생에 따른 제도 및 정책대안에 대한 부산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4 1335
1037 정의로운 전환 세미나 개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1287
1036 미국 핵미사일잠수함 부산기항 반대 부산시민사회 기자회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19 1444
1035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정부의 시찰단 파견 규탄 기자회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19 1454
1034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표단 1인시위 전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16 1580
1033 선거제 개편에 대한 국민조사 결과에 대한 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15 1547
1032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전문가 평가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10 1449
1031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대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05 1475
1030 YS기념관 추진에 대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8 1567
1029 공공기여협상제 개선 과제 세미나 개최의 건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8 1435
1028 부산시의 동백전 예산 추경에 대한 부산경실련 입장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6 1512
1027 다대동 구.한진중공업 공공기여협상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4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