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센텀시티 내 부실성토로 인한 지반침하에 따른 부산경실련 성명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70-01-01 09:00 조회9,373회 댓글0건첨부파일
- 센텀시티성토작업성명서.hwp (48.0K) 16회 다운로드 DATE : 2009-02-21 17:28:40
본문
[센텀시티 내 부실 성토로 인한 지반침하에 따른 부산경실련 성명서]
“센텀시티 조성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센텀시티의 핵심지역인 산업시설용지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최첨단 산업도시라는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고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센텀
시티 전체 부지에 대한 시민 안전의 문제 및 침하된 지반의 보수공사로 인한 추가 비용에 따른 예
산낭비까지 발생하여 센텀시티의 경제적 손실 또한 매우 클 것이다.
지난 8월 10일 센텀시티 내에 현재 준공된 건물 5곳 중 심각한 침하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
인된, 센텀벤쳐타운, SK텔레콤, (주)엔터프라이즈 네트웍스 등 3곳 건물은 외벽과 바닥사이가 약
10cm가량 벌어져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곳곳의 벽과 바닥, 계단, 화단 등지에서 침하가 발생하
고 있다. 특히 (주)엔터프라이즈 네트웍스의 경우, 2001년 5월 준공 이후 1년 정도 지나면서부터
침하현상이 일어나 여러 차례 긴급 보수를 하기도 하였으며, 이 건물의 시공업체인 금강종합건설
(주)에서는 준공검사 이후에도 계속해서 침하현상이 발생할 것을 확신하여, 부산시에 인접 부지
에 대한 성토작업을 여러 차례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센텀시티는 지반침하 현상을 해당 건물의 소유회사들이 시공을 하는 과정에서 지하
터파기 공사를 한 뒤 되메우기를 잘못하여 발생하였거나 해당 시공사의 부실시공이 원인이라고 주
장하였으나,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와 해당 업체 관계자가 지반자체의 문제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센텀시티의 성토작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에 (주)센텀시티는 수십년간 비행장으로
이용된 곳이며 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부지는 연약지반도 아닐 뿐 더러 센텀부지 전
체에 대한 성토작업 또한 충분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침하가 발생한 3곳 건물의 준공 과정을 살펴보면, 토지분양은 2000년 11월부터 2002년
1월 사이에 이뤄졌고, 건축공사 시기는 2000년 11월 ~ 2003년 8월, 준공은 2001년 5월 ~ 2003년 8
월까지였다. 그러나 (주)센텀시티의 성토작업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 말까지 약 2년간 진행되
었는데, 결국 성토작업이 완료되지도 않은 시기인 2000년 11월부터 공사는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한국씨앤아이가 2004년 1월 작성한 ‘기반조성공사 지반개량 검토보
고서’를 보면, 센텀시티 전체 부지 중 2/3가량이 성토작업 뒤 약 6개월부터 3년동안 0.9~25.2cm가
량의 침하가 진행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주)센텀시티는 성토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토작업 이후 침하가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부
에 공개하지 않은 채 기반 조성공사를 재실시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이제까지의 주장이 거
짓이었음이 명백해졌다.
또한 이번 침하현상이 일어난 이후, 부산시와 (주)센텀시티는 이와 같은 사실을 덮어두고, 책
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해당 건물 시공업체의 부실시공이 원인이라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
였다. 이러한 (주)센텀시티의 무책임한 태도는 결국 과거 난개발 의혹, 분양과정에서의 불합리성
과 불투명성으로 인한 논란과 지적에 대해 아직까지 시정치 못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곧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임에 분명하며, 센텀시티에 대한 가치와 기대마져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안
일한 행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센텀시티의 관리 및 부지 조성, 분양 등을 책임지고 있는 (주)센텀시티는 지금까지 분양의혹,
특혜시비 등으로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산시 출자기관으로서 사업의 중요도에 비하여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침하현상과 관련하여 부산경실련에서는 전문가
와 시민들로 구성한 “센텀시티시민감시단”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감시활동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운동을 전개할 것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기반조성공사 지반개량 검토보고서’에 드러난 침하가 진행된 모든 지역과 그 내용에 대해
전면 공개하고, 향후 조성공사 뿐 아니라, 분양과 개발과정 전반에 걸친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
간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라.....
둘째, 성토작업 당시인 2001년부터 2002년 말까지의 (주)센텀시티와 부산시 및 관련업체의 책임소
재를 명확히 하고, 그 책임자 및 담당 공무원에 대해서는 법적, 행정적 처분을 취하여 한다.....
셋째, 이번 침하현상에 대하여 부산시와 (주)센텀시티는 부산 시민에게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고,
센텀시티 전체 부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라.....
2005년 8월 16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범 산 이병화 이정희
“센텀시티 조성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센텀시티의 핵심지역인 산업시설용지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최첨단 산업도시라는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고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센텀
시티 전체 부지에 대한 시민 안전의 문제 및 침하된 지반의 보수공사로 인한 추가 비용에 따른 예
산낭비까지 발생하여 센텀시티의 경제적 손실 또한 매우 클 것이다.
지난 8월 10일 센텀시티 내에 현재 준공된 건물 5곳 중 심각한 침하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
인된, 센텀벤쳐타운, SK텔레콤, (주)엔터프라이즈 네트웍스 등 3곳 건물은 외벽과 바닥사이가 약
10cm가량 벌어져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곳곳의 벽과 바닥, 계단, 화단 등지에서 침하가 발생하
고 있다. 특히 (주)엔터프라이즈 네트웍스의 경우, 2001년 5월 준공 이후 1년 정도 지나면서부터
침하현상이 일어나 여러 차례 긴급 보수를 하기도 하였으며, 이 건물의 시공업체인 금강종합건설
(주)에서는 준공검사 이후에도 계속해서 침하현상이 발생할 것을 확신하여, 부산시에 인접 부지
에 대한 성토작업을 여러 차례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센텀시티는 지반침하 현상을 해당 건물의 소유회사들이 시공을 하는 과정에서 지하
터파기 공사를 한 뒤 되메우기를 잘못하여 발생하였거나 해당 시공사의 부실시공이 원인이라고 주
장하였으나,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와 해당 업체 관계자가 지반자체의 문제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센텀시티의 성토작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에 (주)센텀시티는 수십년간 비행장으로
이용된 곳이며 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부지는 연약지반도 아닐 뿐 더러 센텀부지 전
체에 대한 성토작업 또한 충분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침하가 발생한 3곳 건물의 준공 과정을 살펴보면, 토지분양은 2000년 11월부터 2002년
1월 사이에 이뤄졌고, 건축공사 시기는 2000년 11월 ~ 2003년 8월, 준공은 2001년 5월 ~ 2003년 8
월까지였다. 그러나 (주)센텀시티의 성토작업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 말까지 약 2년간 진행되
었는데, 결국 성토작업이 완료되지도 않은 시기인 2000년 11월부터 공사는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한국씨앤아이가 2004년 1월 작성한 ‘기반조성공사 지반개량 검토보
고서’를 보면, 센텀시티 전체 부지 중 2/3가량이 성토작업 뒤 약 6개월부터 3년동안 0.9~25.2cm가
량의 침하가 진행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주)센텀시티는 성토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토작업 이후 침하가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부
에 공개하지 않은 채 기반 조성공사를 재실시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이제까지의 주장이 거
짓이었음이 명백해졌다.
또한 이번 침하현상이 일어난 이후, 부산시와 (주)센텀시티는 이와 같은 사실을 덮어두고, 책
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해당 건물 시공업체의 부실시공이 원인이라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
였다. 이러한 (주)센텀시티의 무책임한 태도는 결국 과거 난개발 의혹, 분양과정에서의 불합리성
과 불투명성으로 인한 논란과 지적에 대해 아직까지 시정치 못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곧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임에 분명하며, 센텀시티에 대한 가치와 기대마져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안
일한 행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센텀시티의 관리 및 부지 조성, 분양 등을 책임지고 있는 (주)센텀시티는 지금까지 분양의혹,
특혜시비 등으로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산시 출자기관으로서 사업의 중요도에 비하여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침하현상과 관련하여 부산경실련에서는 전문가
와 시민들로 구성한 “센텀시티시민감시단”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감시활동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운동을 전개할 것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기반조성공사 지반개량 검토보고서’에 드러난 침하가 진행된 모든 지역과 그 내용에 대해
전면 공개하고, 향후 조성공사 뿐 아니라, 분양과 개발과정 전반에 걸친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
간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라.....
둘째, 성토작업 당시인 2001년부터 2002년 말까지의 (주)센텀시티와 부산시 및 관련업체의 책임소
재를 명확히 하고, 그 책임자 및 담당 공무원에 대해서는 법적, 행정적 처분을 취하여 한다.....
셋째, 이번 침하현상에 대하여 부산시와 (주)센텀시티는 부산 시민에게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고,
센텀시티 전체 부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라.....
2005년 8월 16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범 산 이병화 이정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