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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경륜공단의 장외발매소 설치를 통한 재정적자 해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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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8-26 09:55 조회10,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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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경륜공단의 적자 누적과 장외발매소 설치를 통한
          적자해소 방안제시에 대한 부산경실련 입장

                      “장외발매소 설치를 통한 재정적자 해소에 반대한다.”


    건전한 레져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작년 11월에 개장한 부산경륜장이 세수입
증대는 커녕 개장한 이후 계속해서 적자만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경륜공단은
이러한 적자 해소를 위해 전반적인 경영 개선 노력은 하지 않은채 장외 발매소 설치만을 고집하여
부산 시민의 주머니 털기에만 급급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부산경륜공단의 2003년 한해 매출액은 49억 81만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60억원의 81.6%에 그치
고 있다. 이는 개장 전부터 예상되었다시피 부산 시민의 인식이 낮고, 입지가 외곽이라 접근성에
문제가 있으며, 인근에는 창원경륜장이 있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같
은 문제점은 수십억~수백억원대의 적자를 매년 발생시키고 결국 2007년까지 누적적자는 500억원
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4일 부산시와 부산경륜공단은 경륜사업 활성화를 위한 종
합대책을 논의하였다.

    부산경륜공단은 이번 논의를 통해 경륜사업 개선방안으로 경륜에 정통한 전문경영인 출신의 이
사장 조기 선임과 함께 경륜 장외 발매소의 조속한 설치운영을 제시하였는데, 장외 발매소의 경
우, 지난 4월 문화관광부에 가승인 신청을 하여, 해운대, 진, 중, 사상구 중 2곳을 설치하라는 승인
을 받은 바 있으며, 부산경실련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문화관광부에 전달한 바 있다. 현재 부산
에는 이미 금정경륜장과 동구 화상경마장, 연제 화상경마장, 그리고 2005년에 들어설 부산/경남
경마장과 시내 곳곳에서 성행하는 스크린 도박장 등 부산 전역이 도박 열풍으로 휩싸여 점점 그 부
작용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륜의 경우에는 1인당 1일 평균 배팅액이 약 43만원으로서 레져문화라고 할 수 없을 정
도의 중독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전국 도박장 또한 2년 내에 7,8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라 부
산도 도박산업의 중심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도박 중독으로 인해 개인과 가정의 파탄이
일어나고, 이로 인한 범죄가 발생하여 심지어 자살까지 이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란 것
은 불보 듯 뻔한 일이다.

    부산경륜장은 개장 당시부터 교통 불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과 부산과 가까운 창원경륜장
이 이미 운영중에 있기 때문에 예상만큼의 수입을 거두어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지난 3월 부산경실련은 부산경륜공단의 적자를 해소하며 가족단위의 레져 문화로 자
리잡기 위하여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경륜사업개선위원회(가칭)를 속히 구성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산경륜공단은 다양한 홍보와 교통 불편을 해소하
여 충분히 흑자를 낼 수 있다며 개장 당시부터 호언장담하였으나 결국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
산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부산경륜공단은 다양한 의견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채 적자를 면하기 위한 최선책으로 장
외 발매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부산시민들을 위하고 건전한 레져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공기업의 기본 목적을 도외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는 안일한 행정이며, 도박중독자를 만들어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얘기로서 아랫돌 빼서 윗돌 메우는 식의 행정편의주의라고 하지 않을 수 없
다.

    이에 부산경실련은 부산시와 부산경륜공단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추진 중인 장외
발매소를 전면 백지화할 것과,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륜사업개선위원회
(가칭)를 구성하여 부산경륜공단이 적자 운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금정체육공원과 연계한 경륜
장 고객 유치 등 운영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부산시는 시민들의 목소
리에 귀 기울여 도박중독자 양산과 같은 도박산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
련하고,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공익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으로서의 경륜공단 운영이 적합한지 전
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2004. 08. 25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범산, 문석웅,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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