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국면전환 공안정국 조성하는 국정원, 부산경찰청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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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6-09 17:38 조회9,305회 댓글0건본문
지방선거 국면전환 공안정국 조성하는
국정원, 부산경찰청 규탄한다.
오늘 오전7시 국정원 부산지부와 부산경찰청 합동으로 6.15 부산본부 사무실과 6.15 부산본부 도한영 사무처장, 부산민중연대 장영심 집행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였다.
국정원은 도한영 사무처장과 장영심 집행위원장이 07년과 08년 6.15 공동위 차원의 실무접촉에 참가하여 북측인사에게 지령을 받아 이남내에서 암약했다는 혐의를 두고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국정원과 부산경찰청의 압수수색은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명박정부가 공안정국을 조성하여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규정한다. 최근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등 진보적 세력에 대한 탄압을 진행하다가,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이제 이명박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탄압하기 위한 전면적 선전포고인 것이다. 이명박정부의 독주와 전횡을 분노한 우리 국민들이 이명박정부에 대한 냉엄한 심판을 했는데도 이를 반성하고, 민심수습과 국민소통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으로 지방선거의 국면전환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6.15 공동위는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구성한 통일운동단체이다. 6.15 공동위의 모든 활동은 정부의 지원과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합법적 남북교류협력사업이다. 그런데도 이를 마치도 북측인사의 지령을 받아 암약하는 간첩행위로 돌변시키는 것은 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이자. 천안함사건에 이은 제2의 북풍을 만들겠다는 매우 불순한 의도인 것이다. 합법적 통일운동마저 탄압하고 6.15 공동선언 자체를 부정하는 불법화선언을 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실무접촉을 한 속에서 어떻게 특정인사에게 지령을 받을 수 있으며, 남북간의 접촉은 협의와 협력을 통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며, 모두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한 합법적 교류협력이었다. 이제 이명박정부는 자신들이 승인한 대북사업조차 간첩행위로 매도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국정원의 6.15 부산본부 탄압은 명백한 폭거로 규정한다. 정당한 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이며 선거참패 국면전환용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저질러진 대국민 협박이다. 또한 이명박정부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한 전면적 선전포고이다. 우리는 국정원의 통일운동 탄압에 맞서 전국의 6.15 공동선언 지지세력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국민들의 심판을 반성으로 화답하지 않고 공안정국으로 화답하는 이명박정부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가할 것이다.
2010년 6월9일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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