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무인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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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4호선 개통 5일만에 발생한 사고에 대한 논평]
무인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대책 마련해야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 5일만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새벽 0시경 명장역에서 미남역으로 출발하려던 열차가 고장나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20여 명이 열차 안에 약 20분간 갇혔다 다른 교통편으로 귀가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늦은 시간 승무원도 없는 전동차 안에서 20분 동안이나 갇혀 있었야만 했던 시민들은 얼마나 불안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국내 첫 무인 경전철로 기관사 없이 운행되면서 개통 전부터 시민들은 불안해했다. 이런 시민들의 불안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작년 12월 건설공사를 완료한 후 올해 1월부터 3월 30일 개통 직전까지 지난 석 달동안 영업시운전을 통해 충분한 안전점검을 했다고 했지만, 5일만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사전점검이 부족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동안 부산교통공사는 사고의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감추려고만 급급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즉시 전동차 내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어서 승객들을 하차시킨 후 비상대피로를 통해 역사로 빠져 나오도록 유도했어야 했다. 전동차가 멈춰서고 난 후 어떤 조치를 취했길래 승객들이 빠져나오는 데 20분이나 걸렸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교통공사는 영업시운전과 함께 여러 차례 사고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하지만, 정작 사고가 발생하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4호선 개통 직전까지 시민단체들은 무인화에 따른 안전문제에 많은 우려를 표시했다. 지금이라도 무인화에 대한 시스템 재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한시적인 승무원의 승차도 필요하다. 당장 인원이 부족하면 기존 직원을 투입해서라도 불안요소를 말끔히 제거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안전한 도시철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1년 4월 4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범 산 신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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