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전국경실련 공동 선언문 > 성명.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회원가입   로그인 부산경실련 FaceBook 바로가기 부산경실련 밴드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성명.보도자료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전국경실련 공동 선언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3-28 19:18 조회8,319회 댓글0건

본문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전국 경실련 공동 선언문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당공천제는 정당의 책임정치 구현과 공직 후보자에 대한 사전 검증이라는 순기능에 비해 지방자치를 위협하는 역기능이 너무도 크다. 그 동안 중앙의 정쟁을 지방으로 확산 시켜오면서 지방선거는 전국선거로 변질되었고, 지역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정당공천을 둘러싼 금전수수, 충성 서약 등 각종 비리가 만연되었고,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이 심화되었다.

 

정당공천은 비단 선거에만 영향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선거 이후에도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이 주민의 요구보다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는데 급급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단체장과 의회 또는 의회 내부에서도 여야가 나뉘어져, 지방자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정당 간 싸움으로 비효율만 양산하며 지방의회를 후퇴시켰다.

결국 정당공천은 지역 주민들에게 기초단체와 기초의회가 더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지역의 유능한 인물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공천을 받지 않고서는 원천적으로 힘들어졌다. 지금과 같이 기초의회 입성을 준비하는 이들이 특정 정당에 몰려가 공천 신청에 몰두하고, 공천이 끝난 이후에도 잡음이 반복된다면, 결국 지방자치의 의미는 퇴색되고 국민들의 정치 불신만 키워나갈 것이다.

따라서 정당공천 폐지는 시급히 이루어야할 정치개혁 과제이다. 정당공천을 폐지하고 지방정치인들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여 오로지 주민의 의사에 따라 지방 살림을 꾸리고, 주민에게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정당공천의 폐단을 공천제도의 개선을 통해서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역정치의 의제는 중앙정치의 의제와 차원이 다르다. 지역은 지역대로의 정치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기초단체장의 권력이 강화되거나 지방토호세력이 지방의회를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주민의 참여 정치가 확대되면 충분히 해결가능한 문제이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중앙정치로부터 다소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지역적 정치조직을 만들어 가야 한다. 지역의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시민사회 구성원들을 규합하고 해당 지역만의 정치조직을 꾸려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의원의 자질이나 활동성과 등이 투표의 중요한 고려대상이 될 것이다. 단체장과 의회는 정당이념의 대립보다는 주민들의 구체적인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합의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 갈 것이다. 갈등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합의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가는 화합의 정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지방자치와 지방정치가 성숙하여 지역 간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하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을 넘고 장기적인 발전을 이루어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번 4·24 재보궐선거가 중앙정치의 과도한 간섭과 통제에서 벗어나 주민의 대표인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자율적으로 선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어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올바른 정착을 이뤄내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어야 할 것이며, 국민들의 정치쇄신의 요구를 무시한 정당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실련은 주민의 시각에서 주민을 위해 주민들이 해결방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정당공천이 폐지되기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새누리당은 이번 4.24 재보선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2. 민주통합당은 지난 대선에서 약속했던 만큼 법 개정 전이라도 4·24 재보선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

3.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

 

2013년 3월 28일

경실련 전국분권운동본부

(중앙경실련, 광주경실련, 대전경실련, 대구경실련, 부산경실련, 인천경실련, 거제경실련, 경주경실련, 구미경실련, 천안·아산경실련, 청주경실련, 광명경실련, 군포경실련, 수원경실련, 안산경실련, 안양의왕경실련, 김포경실련, 이천·여주경실련, 제주경실련, 순천경실련, 여수경실련, 목포경실련, 군산경실련, 전주경실련, 정읍경실련, 남원경실련, 강릉경실련, 속초경실련, 춘천경실련, 창원경실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명.보도자료

Total 1,126건 36 페이지
성명.보도자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전국경실련 공동 선언문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3-28 8320
565 [보도]사업성 없이 시작한 동부산관광단지, 결국 기업특혜단지로 전락하나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3-27 8780
564 지방분권을 위한 전국경실련 공동선언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3-27 8257
563 [보도]2년 반 동안 부산지역 기초의원 조례 제․개정 평균 1.1건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3-21 8060
562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3-19 8375
561 [논평]신세계백화점 내 프레시마켓, 대형마트로 규정 마땅하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3-14 9884
560 [논평]민간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협약서를 개정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2-27 8019
559 이기대 휴게소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남구청은 해명하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2-06 8920
558 새 정부,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 단죄해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1-29 8052
557 2013년 부산경실련 회원총회 결의문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1-28 8305
556 [논평]도박과 사행행위를 조장하는 경정장 유치를 반대한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1-10 8364
555 부산시민연대 2013년 신년선언문과 사업계획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1-07 7955
554 이명박대통령, 택시법에 거부권 행사해야...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1-07 8394
553 경제민주화 역행하는 국회의 유통산업발전법 의결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01-02 7440
552 [보도]부산경실련, 2012년 행・재정 및 경제 분야 부산 10대 뉴스 선정 발표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2-27 7974
551 투표 참여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2-17 7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