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부산경실련 2014년 회원총회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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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2-13 12:43 조회8,14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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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산경실련 회원총회 결의문
부산경실련은 1991년 5월 3일 창립이후 22년간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시민 없는 시민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 있는 시민단체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민들이 기대하는 제 역할을 해내는 부산경실련이 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험난하기만 합니다.
사회개혁과 부정부패추방, 서민생활과 주거환경 개선,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낭비 척결을 위해 달려오고 있지만, 척박한 시민들의 삶은 여전히 나아지지 못했고 도시는 난개발로 신음 중입니다.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고 있으며, 보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출산율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들려오던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라는 구호는 서민들에겐 먼 이웃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빈곤의 악순환과 심화되는 양극화는 개인의 삶을 포기하게 만들고 지역사회의 희망을 앗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선 부산경실련은 시민운동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시민들이 부산경실련에 보냈던 신뢰와 지지를 되찾아야 합니다. 자신이 속한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인간이 추구해온 가장 원초적인 행동입니다.
우리 사회가 보다 살기 좋은 곳이 되고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에 정면으로 맞서겠습니다.
신뢰회복을 위해 시민운동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부산경실련과 뜻을 함께하는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연대성을 높이겠습니다.
시민과의 제대로 된 소통과 서민들의 삶이 함께하는 현장을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산경실련 회원 모두는 시민들과 함께 소외되고 고통 받는 사람이 없는 부산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사회적경제의 토대를 구축하는 일도 시급합니다.
신자유주의의 경제체제로 양극화는 극에 달하고 고용 없는 성장과 대기업에만 소득이 집중되는 수출주도형 경제는 서민들의 삶을 구렁텅이로 내몰고 있습니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경제적 기회균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일자리와 연계되는 경제 및 산업정책이 추진되도록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겠습니다. 공정한 시장경제의 회복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노력도 향상시켜야 합니다.
우리 삶의 터전인 부산이 사람과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그리고 공동체를 단절하고 파괴시키는 탐욕과 자본의 이익만이 보장되는 고층 건물로 가득한 부산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고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행복과 가치를 무시하고 건설자본과 정치인, 부패 공직자와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해 추진되는 개발 사업은 우리의 힘으로 막아야 합니다.
6.4 지방선거는 지방분권과 풀뿌리 자치가 뿌리내리고 부산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일상적인 생활의 문제에서부터 부산을 변화시키는 정책공약이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후보자의 정책추진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는 선거, 정당과 후보자들만이 잔치가 아니라 유권자가 중심에 서는 6.4 지방선거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공정한 경쟁과 정의로운 분배, 모두가 존중받고 배려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운동의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일에 부산경실련 회원과 시민모두가 함께하는 2014년이 될 것입니다.
2014년 2월 12일
부산경실련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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