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 낙하산 인사, 절차도 인물도 모두 부적합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12 13:37 조회9,230회 댓글0건본문
부산 MBC 낙하산 인사, 절차도 인물도 모두 부적합하다!
방문진의 결정을 철회하라!
<?xml:namespace prefix = o />
방송문화진흥회가 11일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부산MBC 사장에 문철호 전 MBC 보도국장을 내정하였고 13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서울MBC 사장이 방문진과 인사내용을 협의하긴 했지만, 사실상 안광한 사장 개인의 의중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는 형식과 내용 모든 점에서 문제가 많은 결정으로,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
우선, 절차적으로는 부산MBC 사장을 서울MBC 사장이 정한 인사로 방문진이 승인하는 것은 낙하산을 용인하는 것이다. 지역의 MBC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서 부산시민사회의 여론이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부산MBC는 20여년 가까이 부산출신의 인사가 사장이 되던 문화가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가 시민사회의 여론을 반영하면서 소신껏 ‘자율경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대주주인 서울MBC 사장이 정한 인사를 방문진에서 추인하고 승인하는 관행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또한 문철호 신임 사장 내정자는 결코 부산MBC 사장이 되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다. 그는 2012년 1월, MBC 노조파업이 시작되기 전 ‘제작거부’를 불러 일으킨 인물로 KBS 도청 의혹 보도 통제, PD 수첩 대법원 판결 왜곡보도 등 편향된 보도를 일삼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결국, 기자들이 “더 이상 뉴스를 만들 수 없다”며 제작거부를 선언했을 때의 보도국장을 맡고 있었고 결국, MBC 기자회에서 제명된 사람이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MBC가 공영방송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편파적으로 방송되면서 ‘광우병’ 왜곡 보도 등을 일삼았고 시청자들은 점차 MBC를 외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MBC는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였다. MBC는 공영방송을 망각하고 도덕성, 책임성도 없는 사람, 경영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사장으로 임명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부산시민사회의 강한 저항과 거부에 직면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 부산시민사회는 결단코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4년 3월 12일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경실련, 부산민언련,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생명의 전화,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산흥사단,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YMCA, 부산YWCA,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