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부산광역시]

부산경실련, 사회적경제 부산네트워크,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조사

총 71개 공공기관 사회적경제기업 구매율 2.1%

2020년 조사부터 사회적기업뿐만 아니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을 포함한 전체 사회적경제기업 실적 조사 진행

공공구매 우수 기관으로 부산관광공사, (재)부산복지개발원, 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을 선정하여 부산광역시장상 표창

부산경실련과 사회적경제 부산네트워크,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2020년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포함한 부산광역시와 부산교육청, 부산시 16개 구·군, 부산시 산하 공기업, 부산시 19개 출자·출연 기관, 11개 부산 이전 공공기관, 부산항만공사 및 부산소재 지방청과 국립대학으로 총 71개 공공기관이다.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을 이용한 실적은 총 551억으로 총 구매액 대비 2.1%의 구매율이다. 구매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남부발전(주)로 총108억을 사회적경제기업에서 구매했고 구매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43.6%의 (재)부산복지개발원이다.

8개 전체 주요 기관별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실적을 보면 부산시 산하 공기업은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액 93억, 구매율 4%로 조사기관 중 가장 높은 구매율을 나타냈다. 그 뒤로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이 구매액 26억, 구매율 3.5%이며 부산광역시 16개 구·군은 구매액 146억, 3.1% 구매율, 이전 공공기관은 140억, 구매율은 3%를 달성했다. 그리고 부산광역시(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포함 1.2% 구매율)와 부산광역시교육청(1.6% 구매율), 부산항만공사 및 부산소재 지방청(1% 구매율), 부산소재 국립대학교(구매율 0.3%)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 주요 기관별 구매율과 하위 4개 주요 기관별 구매율이 차이가 크며 특히 0%대 구매율 보인 부산소재 국립대학교와 1.0% 구매율을 보인 부산소재 지방청은 그 실적이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부산이전 공공기관이 부산소재 지방청 보다 구매율은 2% 더 높으며 구매액은 7.5배나 더 많다.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중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율이 가장 높은 구는 해운대구로 10.1%(구매액 13억)의 구매율이다. 이는 타 구·군 평균 구매율 3.2% 대비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구매액이 가장 많은 구는 사하구로 15억(구매율 4.6%)을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에 사용했다. 2020년 구매실적이 전체 평균 이하인 곳은 남구(1.9%), 동래구(1.8%), 강서구(1.7%), 기장군(1.2%) 순이다.

부산광역시 출자·출연기관 중 (재)부산복지개발원이 43.6%(구매액 2억)로 구매율이 가장 높다. 구매액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6억으로 가장 많으나 구매율은 2.7%로 다소 낮다. 출자·출연기관은 구매 규모가 크지 않아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액 역시 다른 기관에 비해 많지 않다. 또한 출자·출연기관들은 구매율이 높은 기관과 낮은 기관과의 차이가 큰데 구매율이 가장 높은 (재)부산복지개발원의 43.6% 대비 가장 낮은 (재)부산광역시 국제교류재단은 0.7%로 두 기관의 구매율 차이는 42.9%p이다. 구매율이 10%가 넘는 기관은 (재)부산복지개발원(43.6%), 아시아드컨트리클럽(주)(23%), 부산신용보증재단(22.9%), (재)부산경제진흥원(14.2%), 부산산업과학혁신원(12.6%),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10.6%) 순이며 2020년 구매실적이 전체 평균 이하인 곳은 부산광역시의료원(2.1%), (재)부산테크노파크(0.8%), (재)부산광역시 국제교류재단(0.7%) 순이다. 특히 (재)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광역시 출자·출연기관 중 총 구매액이 313억으로 가장 많으나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이용은 3억에 불과하다. 향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