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인한 사회문제는 갈수록 그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다. 학교폭력은 피해자 뿐 아니라, 가해자도 학교로부터의 소외뿐 아니라, 자살과 집단 괴롭힘, 정신질환까지 여러 가지 관련 문제들을 유발시키고 있다. 정부와 교육당국, 경찰까지 나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전 예방교육 등을 펼치고 있으나, 당사자인 학생들의 외면으로 그 효과가 미흡하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예방과 학생간 갈등해소를 위해 부산경실련에서는 ‘학교폭력 갈등예방’ “부산경실련 또래조정 사업단”을 구성하여 학교폭력 사전예방과 학생 간 갈등해소를 위한 또래조정 리더 양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래조정’이란 학생중심의 자율적 학교폭력 갈등예방 수단으로서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생 간 갈등상황을 갈등당사자인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립적 갈등조정자인 학생이 수행하는 공식적이고 조직적 활동이다.

부산경실련은 현재 부산지역 4개 중학교(금양중학교, 부산개성중학교, 덕포여자중학교, 동백중학교)와 협약을 맺고 각 학교별 24시간씩의 ‘또래조정자(학생)’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