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26 부산경실련 회원 여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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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실련 작성일04-08-03 11:40 조회4,6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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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섬으로 떠나는 테마가 있는 여행> - 부산경실련 여름 캠프(7/24-25)
이글이글 작열하는 뜨거운 여름 햇살,
태평양이 보이는 시원한 여름 바다,
갯벌생태체험, 황토염색체험, 감자구이체험, 탁본체험 등
풍성한 체험꺼리가 있었던 남해 여름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3번째 맞이하는 부산경실련 여름캠프가 지난 7월 24일과
25일에 있었습니다.
부산진역에 1시까지 집결하여, 인원 파악 후 49명을 실은
관광 버스와 사무처장님 차에 5명까지 도합 54명이 남해로
출발을 했습니다.(총62명 참가)
이번에는 김석중 회원님의 음료수 협찬, 사무실앞 호동이식당에서
갈비10인분 협찬, 장금구 회원님의 소주 협찬, 강종권 회원님의
음료수 협찬 등 훈훈한 캠프로 시작되었습니다.
출발하면서 도시고속도로가 막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부산을 빠져나가서는 씽씽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여명호 캠프 대장의 인사말씀이 있었고,
하재필 시민참여팀장의 진행으로 캠프 일정, 프로그램 순서
등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문화역사기행때부터 회원님들로부터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는
빙고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수건과 티셔츠, 컵 등을
상품으로 한 빙고게임은 참가한 어린이 회원들의 열띤 관심으로
남해 도착때까지의 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남해12경 중 먼저 3개의 섬을 잇는 5개의 다리(연육교:창선-삼천포
대교)를 보게 되었고, 그리고 창선교와 원시어업죽방렴도 차창
너머로 구경하였습니다.
처음 도착한곳은 해오름 예술촌으로서 추억의 교실과 근대사 생활자료
전시관을 둘러보고, 2층에 있는 독일와인 문화관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을 관람했었습니다. 특히 30-40대가 가장 좋아하셨던 것은
문여는 컬러TV, 초등학교 교실, 오강 등은 60-70년대에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모여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합니다.
관람을 마치고 천연 염색 체험인 황토염색체험을 시작했는데, 다들 면T,
속옷, 양말 등 준비를 잘 해오셔서 거의다 직접 체험하시게 되었고 아이들도
흥미 진진한 장면들이 연출되었고, 부모님들도 직접 황토물에 옷을
물들이셨습니다. 문은주 강사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황토물들이기 체험을 마치고
숙소인 내산 산촌체험마을로 왔습니다.
사무처장님과 캠프대장의 말씀으로 입소식을 마치고 아이들은 풀장에서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식사 전까지 약 30분 정도 밖에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짐을 풀자마자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캠프파이어를 진행했고, 즉석에서 어린이 노래자랑이 있었습니다.
캠프파이어 불에 직접 감자를 구워먹기도 하고, 시골의 밤하늘을 보며 별을 한껏
보기도 하고, 노래도 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 기상을 맞추기 위해 공식행사는 11시경 마치고 숙소로 향했고,
아쉬운 분들은 맥주한잔 할 수 있는 팔각정으로 옮겼고, 박동일, 김의중, 한충규
회원님 가족은 12시가 되어 늦게 도착하셨고, 늦게 왔지만 자녀분들은 밤에 입이
퍼래지도록 물놀이를 한껏 즐기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6시에 기상 나팔을 불고 눈을 비비면서 갯벌생태체험을 하러 전도 마을로
이동을 해서 멀리 갯벌에 사는 새도 보고 갯벌에 대한 이야기를 남해 환경운동연합
박춘식 사무국장님으로부터 설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갯벌에 들어가 게도 잡고, 조개도 보고 있는데 어촌계장 사모님이 오셔서 전문가의
솜씨로 쏙(쏘기)잡는 체험을 보여 주셨습니다. 갯벌을 파고 된장을 풀어서 유인을
하고 털달린 짝대기로 스트레스를 줘서 쏙(쏘기)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고, 여러
회원님들은 직접 잡아보기도 했습니다. 갯벌에 들어간 아이들은 참으로 신기한 갯벌의
생물들을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하면서 갯벌이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수
있었고, 환경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시각을 달리하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몇몇 아이들과 김태경 회원님 장모님은 갯벌체험 시간을 더 달라고 까지 하셨는데
아쉽지만 일정 때문에 숙소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고 가족 물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윤인효, 정연진, 박건철, 김성길 회원님들은 아이들만큼 미끄럼틀을 좋아하셨습니다.
풀장이 얕아서 어린 아이에서 어른까지 가족이 다같이 물놀이를 했었고 특히 미끄럼틀이
압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정된 시간관계로 약 3시간 정도 물놀이를 마치고 남해 스포츠파크로 이동을 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미리 약속을 해 놓은 남해향토역사문화관에 관장님을 뵈러 갔고
부산경실련을 위해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으시는 세심한 배려와 필요 적절한 설명으로
남해에 대한 이해폭을 넓혀 주셨습니다.
특히 팔만대장경이 이곳 남해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서포 김만중의 작품들이 어머님을
위해 창작이 될 정도로 효심이 뛰어났다는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팔만대장경 탁본체험도 있었는데 추억꺼리로서 한 장씩 손에 들고
가는 모습이 어릴적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역사관을 나와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남해를 떠나왔습니다.
여명호 캠프 대장의 정리 말씀과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전체 참가자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황토염색체험, 갯벌생태체험, 감자구이체험, 탁본체험 등 다양한 체험꺼리와
풀장에서의 가족 물놀이, 스포츠파크, 남해역사문화관 그리고 남해의 풍경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캠프였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아이들이 다음 캠프에도 참여하겠다는 열성을 보였고, 소감을 발표한
몇분들의 칭찬에 사무처에서 준비한 노고들이 녹아내렸습니다.
이번 캠프에 못 가신 회원님들!
다음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더 재밌는 캠프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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