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오염수 방류 반대에 나선 부산·경남 기독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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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실련 작성일23-07-19 12:50 조회7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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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ch.nocutnews.co.kr/news/5979718
부산과 경남지역 기독교인들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도보 행진에 나섰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부산NCC)는 지난 17일, 해운대감리교회를 시작으로 남부산용호교회, 부산주교좌성당, 김해교회, 창원창성교회, 마산정금교회, 진주제일감리교회 등을 거쳐 21일, 하동적량교회에 도착하는 5일 간의 도보순례 일정을 진행 중이다.
도보 순례를 함께하고 있는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는 "폭우로 온몸이 비에 젖었지만 악한 영과 싸우는 거룩한 순례의 길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실 것을 믿는다"면서 "특히 부여와 함양에서 여성 목사님들이 먼 걸음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현아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전체 일정을 다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계속 함께 하겠다"면서 "우리들의 진실한 마음이 주님께 닿아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이 철회되어 주님의 정의와 평화가 실현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보순례를 주관한 부산NCC(회장 최인석 목사)는 관계자는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정부와 여당이 동조한 일은 해양오염과 해저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바다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일인데 이러한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지역교회들이 함께 순례하며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산CBS 이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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