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6학년 70명과 보조교사 선생님 9분, 그리고 사무처에서 2명의 교사가 함께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첫째날은, 산마을(주) 공장을 찾아 생산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5일장인 남지장을 찾아 유통과정과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체험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물놀이는 물이 적고 돌에 이끼가 많아 넘어지고 다친 어린이들도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불볕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경제체험캠프의 핵심인 ‘강의’가 이뤄졌습니다. 경제 강의고 자리가 불편하여 어린이들이 조금은 지루해 했지만, 많은 경제이야기를 배우는 소종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임조 별로 역할극을 준비하고 캠프파이어와 함께 역할극 발표시간이 있었습니다. 각 조별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들이 스스로 극본을 쓰고 연극을 준비해서 서로의 역량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구운 감자와 시장에서 직접 산 과일을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둘째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잠시 물놀이를 하고 산행을 하고 멧돼지와 닭에게 먹이를 주고, 밭에서 오이와 가지, 고추, 고구마등을 캐며 농사일을 땀을 흘리며 진행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통해 1박2일동안 체험과 강의 통한 경제교육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죠. 그리고 손에손에 양파와 감자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0년만에 찾아온 더위로 인해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힘들었지만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은 경제박사가 되기 위해 아주 열심히 모든 프로그램을 잘 수행해 냈습니다. 고생을 많이 했기에 기억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현명한 소비생활을 하는 경제인의 모습의 상을 찾았습니다. 앞으로 보다 더 좋은 경제캠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2회 부산경실련 어린이경제캠프단 활동을 한 70명 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