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은 2일 오후 2시 부산시청앞 광장에서 부산경륜장 장외발매소 설치 백지화를 위한 기
자회견과 함께 도박산업반대자클럽 발족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자회견 및 발족식은 범산 공동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산시 경륜산업 현황에 대한 보
고와 부산경실련 도박산업개선운동에 대한 경과보고가 이어졌고. 부산시의 장외발매소추진에 따
른 성명서 발표에 이어 도박산업반대자클럽 발족선언문 낭독 순서로 진행되었다.

 범 산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발전만을 최우선으로 살아온 우리사회에 어느듯 배금주의
와 한탕주의가 팽배해 있으며, 국민들의 고통과 가치관 혼란에는 아랑곳 없이 정부와 지방자치단
체가 세수확대를 위해 도박장 건립에 앞장서고 도박산업을 부축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
를 해소하기 위해 전면적인 법률의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g src="http://user.chol.com/~ccejps/11/1101-3.jpg">

 
 지난달 31일, 발표된 성명을 통해 부산경실련은 "금정체육공원 등고 연계한 운영개선방안은 마련
하지 않은 채 도박중독자 양산을 통해 적자해소를 꾀하는 것은 부산시의 무책임한 태도이며, 허남
식 시장이 시의회에서 밝힌 경륜산업개선위원회의 구성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경륜
장외발매소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경륜공단운영개선위원회"를 구성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장외발매소 승인 취소를 위한 서명운동과 온라인 시위, 도박반대자클럽 발
족을 통한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하였다.
<img src="http://user.chol.com/~ccejps/11/1101-6.jpg">
성명서를 낭독중인 박동일 회원


  이날 발족식을 가진 도박산업반대자클럽은 박주미 부산시의원이 낭독한 발족선언문을 통해, 어
려운 경제여건속에서 고도 성장을 이룬 도박산업이 서울에 이어 지방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
며, 이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날로 커가고 있다며, 부산시와 부산경륜공단은 적극적이고 구체적
인 운영개선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부산시민들을 도박중독자로 몰아넣고 잇다고 비난했다.


<img src="http://user.chol.com/~ccejps/11/1101-7.jpg">
발족 선언문을 낭독중인 박주미의원

  이날 발족식 및 기자회견은 장외발매소 추진 백지화를 요구하는 구호제창이후, 부산시장에 대한
항의서한 전달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부산경실련은 도박반대자클럽의 조직화를 통한 온라인 시위와 서명운동등을 통해 경륜공단
운영개선위원회의 설치를 요구하고 경륜장외발매소 승인취소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img src="http://user.chol.com/~ccejps/11/110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