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테마기행 경주 남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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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참여 작성일70-01-01 09:00 조회6,231회 댓글0건본문
2005년, 부산경실련의 네번째 테마기행이 지난 9월24일, 88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테마기행은 신라의 천년 역사가 살아숨쉬고 있는 경주 남산의 삼릉과 상선암으로 이어지는
문화유적에 대한 답사기행으로 이루어졌다.
부산경실련 초대 사무처장을 지내고, 현재 국토와 환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우주호 소장님을 가
이드로 모시고 답사를 진행하였는데, 유적지 곳곳마다 우주호 전 처장님의 꼼꼼하고 열정적인 설
명을 들을 수 있어서 참여한 회원 뿐 아니라, 토요휴무를 실시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는 학교수
업 못지않은 학습 효과가 있었던 테마기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으로 답사에 나선 곳은 삼불사 인근의 배리삼존불이었다. 최근에 지어진 맛배지붕아래에 놓
인 삼존불 입상은 3구의 불상이 나란히 놓인 형태로 각각의 불상에 깃든 풍만하고 우아한 미소가
찾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듯했다. 배리삼존불을 거쳐 3기의 왕릉이 나란히 한 삼릉을
시작으로 상선암에 이르는 코스를 약 3시간에 걸쳐 답사를 하였다.
삼릉을 거쳐 약 300미터를 올라 만난 곳은 불상의 머리부분이 없는 냉골석조여래좌상이었다. 또
한 냉골여래좌상앞에서 산등성이쪽으로 보이는 냉골마애관음보살입상은 높고 낮게 솟은 바위중간
에 새겨져 있어 하늘과 마애불이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는 선각육존불을 마주할 수 있었다.
문화답사라는 말에 편안하게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가, 땀을 씻으며 헉헉대며 도착한 상
선암과 상선암마애대좌불의 모습은, 그 주변 경치와 아래로 굽어보이는 산아래 모습등이 어우러
져 더 없이 시원하고, 뿌듯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상선암마애대좌불을 끝으로 오르던 길을 뒤로 하고, 다시 삼릉으로 내려오는 길을 재촉하였다. 그
리고 경주의 유명한 음식 우리밀 칼국수를 점심식사로 준비하였는데, 우리밀 칼국수와 파전 그리
고 도토리묵까지 푸짐한 점심식사 시간이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일거라 염
려하였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먹어서 무척 다행이었다.
한편 90명의 인원이 동시에 식사를 하기위해서,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된 일부 참석자와 파전과
도토리묵을 제대로 맛보지도 못한 분들께는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전하지도 못한 것이 죄송할 따름
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경주박물관 관람을 하였다. 너
무 넓은 곳이라 1시간 안에 모두 둘러보지는 못하였지만 신라의 화려한 장식품등 감탄을 하며 관
람을 하였고 둘러보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남산의 문화유적이 위치한 곳의 특성상 등산을 하여서인지 이번 테마기행은 육체적으로 조금 힘
이 들었지만 머리와 가슴에 남은 것이 참 많은 테마기행이었던 것 같다. 돌아오는 1시간여의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피곤함 탓인지 대부분 잠을 청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번 부산경실련 네번째 테마기행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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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지에서 촬영한 사진은 자료마당을 클릭하시면, 사진자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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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마기행은 신라의 천년 역사가 살아숨쉬고 있는 경주 남산의 삼릉과 상선암으로 이어지는
문화유적에 대한 답사기행으로 이루어졌다.
부산경실련 초대 사무처장을 지내고, 현재 국토와 환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우주호 소장님을 가
이드로 모시고 답사를 진행하였는데, 유적지 곳곳마다 우주호 전 처장님의 꼼꼼하고 열정적인 설
명을 들을 수 있어서 참여한 회원 뿐 아니라, 토요휴무를 실시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는 학교수
업 못지않은 학습 효과가 있었던 테마기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으로 답사에 나선 곳은 삼불사 인근의 배리삼존불이었다. 최근에 지어진 맛배지붕아래에 놓
인 삼존불 입상은 3구의 불상이 나란히 놓인 형태로 각각의 불상에 깃든 풍만하고 우아한 미소가
찾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듯했다. 배리삼존불을 거쳐 3기의 왕릉이 나란히 한 삼릉을
시작으로 상선암에 이르는 코스를 약 3시간에 걸쳐 답사를 하였다.
삼릉을 거쳐 약 300미터를 올라 만난 곳은 불상의 머리부분이 없는 냉골석조여래좌상이었다. 또
한 냉골여래좌상앞에서 산등성이쪽으로 보이는 냉골마애관음보살입상은 높고 낮게 솟은 바위중간
에 새겨져 있어 하늘과 마애불이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는 선각육존불을 마주할 수 있었다.
문화답사라는 말에 편안하게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가, 땀을 씻으며 헉헉대며 도착한 상
선암과 상선암마애대좌불의 모습은, 그 주변 경치와 아래로 굽어보이는 산아래 모습등이 어우러
져 더 없이 시원하고, 뿌듯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상선암마애대좌불을 끝으로 오르던 길을 뒤로 하고, 다시 삼릉으로 내려오는 길을 재촉하였다. 그
리고 경주의 유명한 음식 우리밀 칼국수를 점심식사로 준비하였는데, 우리밀 칼국수와 파전 그리
고 도토리묵까지 푸짐한 점심식사 시간이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일거라 염
려하였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먹어서 무척 다행이었다.
한편 90명의 인원이 동시에 식사를 하기위해서,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된 일부 참석자와 파전과
도토리묵을 제대로 맛보지도 못한 분들께는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전하지도 못한 것이 죄송할 따름
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경주박물관 관람을 하였다. 너
무 넓은 곳이라 1시간 안에 모두 둘러보지는 못하였지만 신라의 화려한 장식품등 감탄을 하며 관
람을 하였고 둘러보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남산의 문화유적이 위치한 곳의 특성상 등산을 하여서인지 이번 테마기행은 육체적으로 조금 힘
이 들었지만 머리와 가슴에 남은 것이 참 많은 테마기행이었던 것 같다. 돌아오는 1시간여의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피곤함 탓인지 대부분 잠을 청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번 부산경실련 네번째 테마기행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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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지에서 촬영한 사진은 자료마당을 클릭하시면, 사진자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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