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일) 부산경실련 축구반은 6월민주항쟁기 시민축구축전에 참가하였다.

오전 9시 구덕운동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에 참여한 후 경기장인 수영환경공단으로 이동하였다.

경실련은 망미축구회, 육천FC, 화목축구회와 함께 평화부 1조에 편성되어 전후반 각 25분씩 풀매치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화목축구회와 가진 첫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후, 후반전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2:1로 아깝게 지고 말았다.



육천FC와 가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전을 3:1로 이긴 가운데 마쳐서 이번에는 이길 것으로 확신하였으나, 후반전에 두 골을 내 주고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망미축구회와 가진 세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전을 2:1로 이긴 가운데 마쳤지만, 역시 후반전에서 무려 여섯 골을 내 주면서 7:2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성적이나 순위에 신경쓰지 않는 평화부답게 서로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친목을 다지고, 누구 한 사람 다치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부산경실련은 처음으로 경실련 유니폼을 입고 축구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