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정치 뉴스데스크

여성 후보 비율 ↑..공약 차별화는?


◀ 앵 커 ▶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낮은 편이고,
특히 지역에선 더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번 총선에선 부산 여성 후보자가 9명이 나와
여성 비율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차별화되고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 의원
비율은 19%.

여성의원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유럽 선진국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지역에선
여성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더 힘들고,
공천을 받은 여성 후보도 적었습니다.

[도한영 /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사회) 다양한 계층들에 대한 의원들의 이해와 요구들을 

수렴할 수 있는 정도까지 우리 정치 수준이 못 되고 있는 거죠. 

(정당에) 의무 할당제를 일정 정도, 

몇 프로 정도는 이제 하자, 그런 것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선 여성 후보 비율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부산지역 여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등
모두 9명.

전체 후보 43명 가운데
여성 후보 비율이 20.9%로,
지난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총선에서, 최고치입니다.

18대엔 12명의 여성 후보가 나섰으나
한명도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했지만,
21대엔 부산 최초로 2명이 나왔습니다.

여성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승부하고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박영미 후보는
저출산과 관련해 차별화된 공약을 내놨습니다.

[박영미 /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후보]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에서 이걸 분리해서 

임신, 출산, 양육 지원 기본법을 꼭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역과 관련해선 실내외 어린이 놀이시설을 많이 확충(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동래구 서지영 후보는 여성 후보의
강점을 살려, 교육 분야 공약을 내세웁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동래구 후보자]
"(동래구를) 미래 과학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들이 미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IT라든지, VR, AI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여성 후보 비율이 높아지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얼마나 차별화되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상황.

한편, 제도적으로는
총선은 물론 다른 선거에서도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MBC NEWS 정진명입니다.


◀ 끝 ▶ 

 

 

정진명

Tel. 051-760-1317 | E-mail. light@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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