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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안 국회서 처리하라 "에어부산은 총선 공약으로"

등록 2024.02.15 12: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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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들, 21대 국회 산업은행법·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 촉구

부산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엇박자에 "해명 필요"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제21대 국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약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2.15.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제21대 국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약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2.1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제21대 국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약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협의회,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1대 국회의 임기가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은 관련 법안이 발의된 지 2년이 넘도록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5월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작년 5월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디만 본사를 서울에 두는 법 조항이 개정되지 않아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부산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울산과 경남 의원들까지 힘을 보태 여러 건의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도 이번 국회 내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은 여야의 쟁점이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국회 임기 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문제 역시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밝혔다.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초창기부터 주장한 이지후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이사장은 "부산시가 강하게 에어부산 분리매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며 "에어부산이 없는 가덕도신공항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아무리 외형적으로 손색없는 공항을 건설하더라도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노선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독립된 거점 항공사가 없다면 실속 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이 본격 건설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시점에 반드시 국제노선 확충, 항공기 수량 확대 등을 계획·준비해 현실화하기 위한 거점 항공사가 확보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각 정당과 후보들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총선 핵심 공약으로 채택해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민단체들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시는 최근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외에 다른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한영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처장은 "부산시가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TF와 시민운동본부까지 구성을 했음에도 시민사회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를 했다"며 "부산시가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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