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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대행사 든든한 동반자로서 경제정의 실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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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21 17:56 조회2,8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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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사 부산은행 컨소시엄으로 결정

동백전 중층구조 실현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마켓 채널 확보해야

동백전 대행사 바뀔 때 마다 생기는 공백 최소화하고

동백택시 등 기존 동백전 서비스 중단 없이 제공되어야

사업계획서에 제출된 다양한 동백전 부가서비스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지역경제 선순환과 지역 중소상공인 자립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경제정의 실현 보여주길 기대

 

3년간 36400억원 발행이 예상되는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3차 운영대행사가 치열한 경쟁 끝에 지역 대표은행인 부산은행 컨소시엄으로 정해졌다. 지역의 대표적 금융기관이 지역 민생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인 동백전 사업을 수행하게 되어 기대되는 부분이 큰 만큼 지역금융으로서 갖고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시민들의 동백전 이용 서비스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부산의 민생경제는 지역경기 쇠락과 함께 청장년층 인구의 지속적 유출, 지역서비스 산업의 낮은 성숙도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2년여에 이르는 코로나 대유행은 지역산업 전반은 물론 지역 중소상공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와중에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내건 지역화폐 동백전은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또한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의 플랫폼은 지역과 산업을 구분하지 않고 높은 수수료와 출혈경쟁을 요구하며 부산지역 택시업계에게 큰 위협이 되었으나 지역화폐를 통한 동백택시 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택시산업에도 큰 보탬이 되었다.

 

이렇듯 지역 민생경제를 위해 동백전 플랫폼은 시민들의 착한 소비, 의식 있는 수요를 창출하여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한줄기 희망과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이에 지역의 대표적 금융기관인 부산은행과 컨소시엄을 맺은 KIS정보통신은 막중한 의무를 가지고 동백전 사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동백전이 진정 서민경제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안한다.

 

첫째, 지역화폐의 본래 취지에 맞도록 중층구조를 마련하여 기초지자체가 광역지자체 서비스를 별다른 조건 없이 동일하게 시행할 수 있는 기초지자체별 지역화폐 발행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광역 지역화폐인 동백전은 광역 경제권 내 경제음영지역을 만들어 왔으며 지역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3년간 운영대행을 약속받은 부산은행 컨소시엄은 부산지역화폐 제안요청서의 과업내용과 같이 기초, 광역단위 지역화폐 발행을 원활히 서비스 할 수 있는 중층구조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든 자기가 살고 있는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 지역화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지역 민생경제 기반이 골고루 다져 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온라인 채널 부족으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에 고통받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화폐 기반 온라인 마켓 채널 확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소비생활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현실적 요구에 맞추어 지역화폐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쇼핑채널 오픈은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의 금융결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셋째, 동백전 운영대행사가 바뀔 때 생기는 공백을 최소화하고 동백 택시 등 기존 동백전 내 서비스 기능이 중단 없이 이용될 수 있어야 한다. 동백전 운영에서 중요한 점은 시민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시민들의 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넷째, 지역화폐가 갖는 서민경제 플랫폼 기능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현재 동백전 플랫폼 기능은 아주 낮은 수준이다. 동백택시, 동백몰 등 기능이 있지만 부산은행은 이외에도 더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을 동백전에 장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업제안서에 제시했던 계획들이 단순히 계획에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

 

부산은행은 동백전이 서민경제 플랫폼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지역경제 선순환과 지역 중소상공인 자립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정의 실현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2022217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최인석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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