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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배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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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실련 작성일21-04-27 16:07 조회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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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실련이 만난 사람들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배광효]

1. 부산경실련회원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 반갑습니다.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배광효입니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 이렇게 부산경실년 회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뒤로 하고, 설렘과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고 저마다 소망하고 다짐했던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산환경공단은 올 한해도 살기 좋은 부산의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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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환경생태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부산환경공단의 역할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린다.
- 코로나19, 미증유의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매립장 등 우리의 일상과 떼놓을 수 없는 환경기초시설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저희 부산환경공단도 이러한 곳들 중 하나입니다. 공단은 340만 부산시민의 보다 더 쾌적한 삶을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출범해 지난 해로 20주년을 맞은 부산환경공단은 현재 12개의 하수처리장, 2개의 쓰레기 소각장, 그리고 매립장과 분뇨처리장을 각 1개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자원순환협력센터 등 시민 생활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생태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공단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공단은 지역기업과 함께 친환경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에너지 자립화를 적극 주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 환경교육과 환경문화 실천운동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사업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3. 2018년 취임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 많은 성과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2년간의 사업들에 대해 평가해주신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 취임 직후부터 저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왔습니다. 공단은 십 수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이미 상당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날로 증가하는 시민 요구와 다양한 환경정책 수용, 민간기업과의 경쟁 등 복잡하고 어려운 경영여건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서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더 나아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직, 인사, 사업, 시민서비스 등 경영전반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20년 동안 유지해오던 조직체계를 개편했습니다. 시설 중심의 사업소제에서 벗어나 권역 중심의 사업단제를 도입했습니다. 또 간부 무보직제, 직원 특별승진 등 경영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인사, 조직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밖에도 베코넷 구축 등 경영정보 고도화사업 추진, 미래환경에 걸 맞는 새로운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뉴턴 기술혁신사업, 에너지 진단, 일하는 방식 개선 등 경영 내실화와 조직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전사적인 성과도 이루어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유일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공단의 혁신역량과 적극적 업무수행은 고유사업의 확대도 가져왔습니다. 최근 공단은 일광하수처리장과 영도하수처리장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영도하수처리장의 경우, 2006년부터 15년 동안 민간 기업에서 운영해오던 것을 부산시로부터 인수받은 것으로, 이는 공단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향후 부산 전역의 하수처리시설 관리 일원화로 시설 및 공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4. 최근에는 올해의 일자리 대상도 수상하셨다고 들었다. 어떠한 활동들이 주가 됐는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린다.
- 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채용이 줄어들어 구직난이 심했던 지난 해 이런 뜻깊은 상을 받아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큰 책무입니다. 공단은 최근 3년간 24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지난 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105명(정원의 14%)의 신규직원을 채용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년퇴직 등 자연적 결원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서 더 나아가 조직혁신, 전문성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 신규사업 인수운영 등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단은 고령자,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적극 마련하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단은 ‘일자리’가 갖는 가치와 성과를 단순히 채용, 처우나 보상 개선 등으로만 여기지 않고 그 의미를 더 넓게 생각했습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 일하기 좋은 회사, 직원이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해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행복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추진해왔습니다. 유연근무제 및 육아휴직 적극시행, 노사공동 행복일터추진단 운영, 주 1회 가족사랑의 날이 그 예입니다. 이 밖에도 지역 대학생 현장실습을 추진해 미래 환경인재를 육성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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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올해 특별하게 계획하시는 업무가 있으신지, 부산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나 문화행사는 어떻게 되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 올해 공단은 새로운 20년, 미래의 문을 여는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정하고 준비해가는 걸음, 걸음에 책임감과 신중함을 담게 됩니다. 공단은 현재 경영활동의 좌표가 되는 ESG(환경, 사회적가치, 거버넌스)를 초석으로 기술, 혁신경영, 시민만족을 더 강화해갈 계획입니다. 환경기술혁신 구현과 고유사업의 질적성장, 그리고 매력적인 공단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올해는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문화 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2019년 공단은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백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백RUN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지난 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모전과 미디어와 연계한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이와 함께 플라스틱 제로 기업문화 만들기, 자원순환 촉진, 시민 환경교육 등을 지속 추진해갈 계획입니다. 시민의 올바른 환경가치관을 제고하는데 공단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6. 끝으로 어떤 CEO로 기억되고 싶은지... 앞으로의 각오와 부산경실련에 할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저는 ‘함께하는’ CEO가 되고 싶습니다. 취임식에서 제가 직원들에게 전했던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서번트 리더십’입니다.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전 직원 간의 신뢰를 단단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원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권위주의적, 수직적 행동과 문화에서 벗어나 어떤 직원과도 편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CEO, 직원이 자발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CEO, 그리고 CEO임과 동시에 많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이자 동료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 전 직원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힘들다기보다 기분좋은 책임감 같은 것을 느낍니다. 이제 매주 월요일마다 저의 편지를 기다리는 직원도 생기고 답장도 많이 보내옵니다. 매주 직원들과 함께 나누는 월요편지는 저에게 참 뜻깊은 것이자, 제가 지향하는 리더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또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공단은 시민과 함께해야 더 빛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경영활동을 최대한 시민과 함께 나누고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그리고 보다 정의로운 모습으로 설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경실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정의 실현과 공공의 선을 위해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실천해나가는 모습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늘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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